![이탈리아 철강 산업이 유럽 탈탄소화를 선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allidxmake.php?idx=5&simg=2024061713302209389e8b8a793f710625224987.jpg)
보고서에 따르면, 이탈리아 철강 생산량의 85% 이상이 철 스크랩 재활용에서 발생하며, 이는 유럽 내 최고 수준이다. 2022년 이탈리아 제철소는 1,870만 톤의 철 스크랩을 처리했으며, 1990년부터 2023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60% 감축하고 에너지 소비량은 33% 이상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
페데라치아이는 이탈리아 철강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에너지 전환에 필요한 조건들을 제시했다. 여기에는 에너지 및 저탄소 기술 개발, 스크랩 가용성 확대, 금융 및 인센티브 지원, 친환경 철강 수요 촉진 등이 포함된다. 특히, 에너지 비용 절감과 스크랩 확보를 위해 이탈리아 전기 야금 부문에 대한 정부 지원을 촉구했다.
이탈리아 철강 산업은 높은 수준의 스크랩 재활용과 에너지 효율성을 바탕으로 유럽 철강 산업의 탈탄소화를 선도하고 있다. 앞으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함께 지속적인 기술 개발 및 투자가 이루어진다면, 이탈리아 철강 산업은 글로벌 친환경 철강 시장에서 더욱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