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수입 철강 제품 중 평판 제품 비중이 82.07%로 롱 제품(16.13%)보다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평판 제품의 비중이 소폭 증가한 것이다.
그러나 내수 시장으로의 출하량은 88만8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6% 감소하며, 수출 비중이 전체 생산량의 65.4%까지 증가했다. 이는 전년 동기 48.7%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우크라이나 철강 시장은 전쟁 여파에도 불구하고 압연강판 생산량은 537만 톤으로 전년 대비 0.4% 증가했으며, 철강제품 소비량은 3506만 톤으로 전년 대비 119.3% 증가했다. 그러나 수입량은 112만 톤으로 전년 대비 79.9% 증가한 반면, 수출량은 298만 톤으로 전년 대비 31.7% 감소했다.
이러한 결과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국내 철강 소비는 감소했지만, 생산량과 수출량은 증가하는 추세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수입 철강 제품의 비중이 증가하면서 국내 철강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