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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안산철강그룹(안스틸), 스마트 제철소로 변신 가속화…무인화·디지털 전환으로 생산성 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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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안산철강그룹(안스틸), 스마트 제철소로 변신 가속화…무인화·디지털 전환으로 생산성 제고

중국 랴오닝성의 철강 기업 안산철강그룹(안스틸).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랴오닝성의 철강 기업 안산철강그룹(안스틸).
중국 최대 철강 기업 안산철강그룹(안스틸)이 지능형 채굴, 다크 팩토리, 5G 기반 스마트 제철 등 첨단 기술을 적극 도입하며 스마트 제철소로 변신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는 중국 철강 산업의 발상지로 꼽히는 안스틸이 중화인민공화국 건국 후 설립된 최초의 철강 대기업으로서 쌓아온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혁신을 이루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안스틸 산하 관바오산 광산은 대형 스크린과 디지털 관리 플랫폼을 통해 실시간 장비 운영 데이터를 모니터링하고, 순찰 로봇 등 지능형 장비를 활용해 작업자의 안전을 확보하고 생산 효율성을 높였다. 특히, 어두운 환경에서도 작업이 가능한 '다크 팩토리' 개념을 도입하여 연삭 및 자기 분리 공장을 거의 무인화하는 데 성공했다.
안스틸 냉연공장 컬러코팅 구역은 전체 생산 라인을 무인화하여 작업자 없이도 공장 운영이 가능한 완전 자동화 스마트 팩토리를 구현했다. 이를 통해 인력 의존도를 낮추고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직원들은 데이터 모니터링과 같은 고부가가치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안스틸은 최근 몇 년간 스마트 제철을 위한 빅데이터 애플리케이션 플랫폼 개발에 집중 투자해왔다. 이 플랫폼을 통해 6개 고로의 운영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분석하여, 과거 작업자의 경험에 의존했던 고로 운영 방식을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시스템으로 전환했다. 이로써 고로 운영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키고 생산량 증대에도 기여했다.

안스틸의 이러한 노력은 중국 철강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고 있으며, 향후 다른 철강 기업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안스틸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투자를 통해 스마트 제철소 구축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