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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노사, 중노위 사후조정 통해 대화…오는 21일 2차 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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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노사, 중노위 사후조정 통해 대화…오는 21일 2차 회의

지난 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앞에 노조 측의 시위용 트럭이 세워져 있다. 사진=뉴스1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앞에 노조 측의 시위용 트럭이 세워져 있다. 사진=뉴스1
삼성전자 창사 이래 처음으로 파업을 선언한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과 사측이 18일 중앙노동위원회의(중노위) 사후 조정을 받아 대화했다.

사후조정은 조정이 종료된 뒤 노동쟁의 해결을 위해 노사 동의하에 다시 실시하는 조정이다. 중노위가 중재자 역할을 맡아 교섭을 진행한다.
노사는 이날 오후 세종 중노위에서 열린 사후 조정 1차 회의에 참석해 약 2시간 동안 조정 일정과 방향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회의에서 노사는 입장차를 확인했으나, 사후 조정을 통해 갈등이 봉합되기를 기대하며 협상을 계속 해나가는데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 사측과 전삼노는 지난 1월부터 임금 인상률 등을 두고 교섭을 이어갔지만 입금 인상과 성과급 제도 등에서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전삼노는 지난 7일 하루 연차를 사용하는 방식으로 사상 첫 파업에 나섰다. 이후 갈등이 이어지자 사측에서 먼저 중노위를 통한 조정을 제안했고, 이를 전삼노가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2차 회의는 오는 21일 진행될 전망이다. 노사는 향후 회의에서 평균 임금 인상률, 성과급 제도 등을 놓고 협상할 예정이다.

조정 과정이 이어지며 이르면 이번주에 교섭이 타결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