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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소닉, 테슬라 '4680 배터리' 시제품 공개...전기차 주행거리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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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소닉, 테슬라 '4680 배터리' 시제품 공개...전기차 주행거리 16%↑

파나소닉 4680배터리.이미지 확대보기
파나소닉 4680배터리.
테슬라의 주요 배터리 공급업체인 파나소닉이 차세대 배터리로 주목받는 '4680 배터리' 시제품을 공개했다. 4680 배터리는 기존 배터리보다 에너지 밀도가 높아 전기차 주행거리를 최대 16% 늘릴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8일(현지시간)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파나소닉은 최근 4680 배터리 시제품 개발을 완료하고 테슬라와 본격적인 양산 논의에 들어갔다. 4680 배터리는 지름 46mm, 높이 80mm의 원통형 배터리로, 테슬라가 2020년 '배터리 데이' 행사에서 처음 공개한 바 있다.
테슬라는 4680 배터리를 통해 전기차 생산 비용을 절감하고 주행거리를 늘려 전기차 대중화를 앞당기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4680 배터리 양산은 쉽지 않은 과제로, 테슬라는 파나소닉 외에도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CATL 등과 협력하여 양산 기술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파나소닉은 4680 배터리 시제품 개발 완료를 발판 삼아 테슬라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급성장하는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한편, 4680 배터리 양산 시점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양산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4680 배터리 양산이 본격화되면 전기차 가격 인하와 주행거리 향상을 이끌어 전기차 시장 성장에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