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시간)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파나소닉은 최근 4680 배터리 시제품 개발을 완료하고 테슬라와 본격적인 양산 논의에 들어갔다. 4680 배터리는 지름 46mm, 높이 80mm의 원통형 배터리로, 테슬라가 2020년 '배터리 데이' 행사에서 처음 공개한 바 있다.
테슬라는 4680 배터리를 통해 전기차 생산 비용을 절감하고 주행거리를 늘려 전기차 대중화를 앞당기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4680 배터리 양산은 쉽지 않은 과제로, 테슬라는 파나소닉 외에도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CATL 등과 협력하여 양산 기술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파나소닉은 4680 배터리 시제품 개발 완료를 발판 삼아 테슬라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급성장하는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