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 벌크선 및 유조선 선주들은 선단 확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LNG 운반선과 컨테이너선 주문이 아시아 조선소를 계속해서 장악하고 있으며, 박스선 주문은 2029년까지 밀려있다.
중개업체 브라에마르(Braemar)는 최근 보고서에서 "엄청난 수의 신조 협상이 진행 중이며, 주로 선사들이 주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CMA CGM은 삼성중공업에 8,000teu급 LNG 이중 연료 선박 6척을 발주했으며, 최대 12척의 15,000teu급 선박 발주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조선소인 강남과 후동은 2029년까지 인도할 수 있는 13,000~14,000teu급 선박에 대해 여러 바이어와 협의 중이다. 덴마크 브로커 MB 쉽브로커스는 "컨테이너 신조는 6월까지 계속될 예정이며, 여름 동안 일련의 주문이 실현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해운 기관 BIMCO에 따르면 현재 조선소의 글로벌 수주잔량은 1억3300만 재화중량톤(CGT)으로, 2020년 말에 비해 56만 CGT 증가했다. LNG와 컨테이너선이 각각 35%와 30%의 증가율을 차지했다. 베슬스벨류(VesselsValue)의 분석에 따르면 LNG 신조선 발주량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으며, 2024년 첫 5개월 동안 78척이 발주되어 129%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