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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철강 감산 전망에 철광석 가격 방향성 탐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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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철강 감산 전망에 철광석 가격 방향성 탐색 중

중국이 철강 생산을 감산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중국이 철강 생산을 감산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사진=로이터
중국의 철강 감산 가능성이 커지면서 철광석 가격이 뚜렷한 방향성을 찾지 못하고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 다롄상품거래소(DCE) 9월물 철광석 선물 가격은 장 초반 상승세를 보였으나, 중국 철강업체들의 감산 논의 소식에 하락 전환하여 전일 대비 0.36% 하락한 톤당 824위안(약 15만6386원)에 마감했다.
싱가포르 거래소 7월물 철광석 가격 역시 상승폭을 줄이며 0.5% 상승한 톤당 107달러(약 13만307원)에 거래됐다. 푸젠성을 시작으로 다른 지역에서도 감산 논의가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가격에 부담을 주었다.

철광석 가격은 미 달러 약세와 단기 수요 지속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였으나, 하반기 경기 개선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올해 조강 생산량 통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가격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철광석뿐 아니라 점결탄, 코크스 등 다른 제강 원료 가격도 하락세를 보였으며, 상하이 선물거래소 철강 벤치마크 가격도 대부분 하락했다.

한편, 중국 정부는 아직 공식적인 감산 정책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철강업계에서는 감산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이에 따라 철광석 가격은 당분간 불확실성 속에서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