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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G성동, 프린시플파워와 부유식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국내 생산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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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G성동, 프린시플파워와 부유식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국내 생산 협력

HSG성동조선이 미국 프린시플파워와 손을 잡고 부유식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을 생산한다.이미지 확대보기
HSG성동조선이 미국 프린시플파워와 손을 잡고 부유식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을 생산한다.
HSG성동조선은 미국 부유식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기업 프린시플파워(Principle Powe)r와 손잡고 윈드플로트(WindFloat)기술의 대량 생산 및 조립에 대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하고, 엔지니어링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22일(현지시간) 클린테크니카 보도에 따르면, 이번 협력은 단순한 기업 간 협약을 넘어 국내 지속 가능한 공급망 구축과 2030년 14.3GW 해상풍력 발전 목표 달성이라는 한국 정부의 청사진을 현실로 만드는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HSG성동조선 이진상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은 양사의 강점을 결합하여 세계 최초로 부유식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을 대량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또한 "프린시플파워의 이미 세계적으로 구축된 75MW급 부유식 해상풍력단지의 기술 경험과 우수한 제조기술을 보유한 HSG성동조선의 최적화된 제조설비를 결합하여 부유식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공급할 공급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이진상 대표는 "이런 협력을 통해 품질과 경제성을 모두 갖춘 최고의 부유식 해상풍력 구조물을 고객이 원하는 일정에 맞춰 안정적으로 대량 공급할 최적의 공정이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또 저탄소 녹색 경제로의 전환에 발맞춰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고객에게 최고 품질의 부유식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을 공급해 미래 산업을 위한 친환경 솔루션 개발에도 일조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프린시플파워 공급망 및 구매 책임자 루시우 로드리게스는 "프린시플파워는 전 세계 파트너들과 협력하여 윈드플로트 부유식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의 연속 생산 및 납품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며 "HSG성동조선에 윈드플로트 설계, 사양 및 노하우에 대한 고품질 정보를 제공하고, 부유식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을 효율적인 비용으로 대규모 제조 및 조립하기 위한 시설과 공정을 최적화하려는 노력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로드리게스 책임자는 또한 "양사 목표는 엄선된 공급업체와 조기 협력하여 강력하고 지속 가능한 공급망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며 "고객과 정부에 공급 실현 가능성에 대한 확신을 제공하는 신산업 구축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 정부는 2030년 14.3GW 해상풍력 사업 개발 목표 달성과 국내 부유식 해상풍력 산업 활성화를 위해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대한 고정 가격 계약제를 제공하는 연간 경매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국내 첫 부유식 프로젝트 경매는 2024년 3분기로 예정돼 있다.

이번 협력은 국내 해상풍력 산업 발전에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HSG성동조선과 프린시플파워의 노력으로 한국은 해상풍력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속 가능한 에너지 미래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홍정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