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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 S26 생산 차질 우려…3나노 공정 수율 저조, 칩셋 생산량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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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 S26 생산 차질 우려…3나노 공정 수율 저조, 칩셋 생산량 부족

삼성전자가 3나노 공정의 낮은 수율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전자가 3나노 공정의 낮은 수율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가 3나노미터(nm) 생산 공정의 어려움으로 인해 곧 출시될 갤럭시 S26 라인업의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스마트폰 매거진에 따르면, 3nm 공정을 처음으로 사용하는 엑시노스 2600 칩셋의 생산량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어 갤럭시 S26 시리즈 출시에 지연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사업부는 2분기에 3nm 웨이퍼의 생산 수율이 저조했다. 전 분기에 비해 수율이 크게 개선되었지만 여전히 60% 이상의 효율적인 생산 수준에는 못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낮은 수율로 인해 상당수의 웨이퍼가 버려져야 하고, 이는 갤럭시 S26 라인업의 핵심 부품인 엑시노스 2600 칩셋 생산량 감소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생산량 감소로 인해 삼성전자는 갤럭시 S26 라인업의 일부 모델에 퀄컴의 스냅드래곤 칩셋을 대량 도입해야 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퀄컴 칩셋 사용은 갤럭시 S26 시리즈의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 수익성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하반기에 엑시노스 2600 생산 수율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생산 공정 개선에는 시간이 걸리고 예상되는 대량 생산 단계 이전에 수율을 충분히 높일 수 있을지 확실하지 않다.

삼성전자는 현재 3nm 생산 공정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퀄컴과의 협력을 확대하여 스냅드래곤 칩셋 공급 확보에도 힘쓰고 있다. 또한, 일부 모델에서 엑시노스 칩셋 대신 퀄컴 칩셋을 사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대응 전략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갤럭시 S26 라인업 출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다.

삼성전자의 3nm 생산 공정 어려움은 갤럭시 S26 라인업 출시 지연, 가격 상승, 퀄컴 칩셋 대량 도입, 글로벌 반도체 시장 영향 등 여러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생산 공정 개선, 퀄컴과의 협력 확대, 엑시노스 칩셋 대체 전략 등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향후 몇 달 동안 삼성전자의 대응 방식과 갤럭시 S26 라인업 출시 상황에 귀추가 주목된다.


홍정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