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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 언팩서 3가지 신규제품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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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 언팩서 3가지 신규제품 선보인다

갤럭시Z 폴드6 보급형·갤럭시링·갤럭시워치 울트라 새롭게 선보일 가능성

올해 초 미국 새너제이에 위치한 SAP센터에서 개최된 ‘갤럭시 언팩 2024(Galaxy Unpacked 2024)’ 행사에서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 사장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올해 초 미국 새너제이에 위치한 SAP센터에서 개최된 ‘갤럭시 언팩 2024(Galaxy Unpacked 2024)’ 행사에서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 사장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하반기 삼성전자의 판매를 책임질 갤럭시 언팩 행사가 2주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삼성전자는 보급형 갤럭시 폴드를 비롯해 갤럭시링, 갤럭시워치 울트라 등 이전에 없던 신규 제품을 선보여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3종의 새로운 제품을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가장 대표적인 제품은 삼성전자의 폴더블 스마트폰 라인업인 갤럭시Z 시리즈다. 이번에 공개될 갤럭시Z 플립6와 갤럭시Z 폴드6는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로 퀄컴의 스냅드래곤8 3세대 제품 탑재가 유력하다. 플립 제품의 단점으로 지적됐던 8GB의 램도 12GB로 향상된다.
이 중 신규 모델은 갤럭시Z 폴드6의 보급형 버전이다. 기존 폴드 형태에서 S펜을 빼고 관련 기능에 차별화를 두면서 가격을 다소 낮춘 형태다. 삼성전자가 갤럭시Z 폴드6의 보급형 버전을 출시할 경우 갤럭시Z 라인업은 플립과 폴드, 폴드 보급형의 3가지 버전을 갖추게 된다.

삼성전자가 야심 차게 추진하고 있는 헬스케어 기능을 책임질 새로운 웨어러블 장치인 갤럭시링도 출시된다. 갤럭시링은 반지 형태로 제작돼 시계 형태의 갤럭시 워치보다 착용 시 부담이 덜하다. 이에 따라 사용자가 항시 착용할 수 있고 그만큼 사용자의 생체 데이터를 빠짐없이 기록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과 결합해 강화된 헬스케어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갤럭시링이 △수면 △활동 △심박수 △산소 포화도 등을 측정하고 AI가 이를 분석해 사용자의 건강관리를 효율적으로 알리고 관리하는 식이다. 이미 올해 초 스페인에서 개최된 MWC 2024에서 모습이 공개된 만큼 갤럭시링을 활용한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태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지난 2월 개최된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4’에서 갤럭시링이 전시되어 있다. 사진=삼성전자이미지 확대보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지난 2월 개최된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4’에서 갤럭시링이 전시되어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이번 언팩 행사에서 기존 워치 시리즈의 후속작인 갤럭시워치7 제품 외에도 새로운 프리미엄 제품인 갤럭시워치 울트라도 공개한다. 출고가가 약 100만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는 갤럭시워치 울트라는 갤럭시워치7 제품 대비 더 커진 화면과 배터리가 장착된다. 40㎜와 44㎜로 출시되는 갤럭시워치7 대비 화면 사이즈는 47㎜에 달하고 배터리도 갤럭시워치7 대비 100mAh가 늘어난 590mAh가 탑재될 가능성이 유력하다.

단순 기존 제품의 성능 향상 버전이 아닌 신규 모델 출시 소식에 사용자들은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갤럭시Z 폴드6 보급형 버전과 갤럭시링에 관심이 집중되는 모습이다. 업계 전문가는 “폴드 제품의 높은 가격 때문에 구입을 망설이는 사용자들이 많았는데 보급형이 출시된다면 판매량이 상당히 증가할 것 같다”면서 “AI기능이 폴더블 제품에서는 어떻게 적용될지도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갤럭시 언팩은 다음 달 10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