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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독일 수소 네트워크 구축에 4조4000억 원 지원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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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독일 수소 네트워크 구축에 4조4000억 원 지원 승인

유럽위원회(EC)가 독일의 수소 파이프라인 시스템(HCN) 건설을 위해 30억 유로(약 4조4652억 원)의 국가 지원을 승인했다.

독일은 200억 유로(약 29조7684억 원) 규모의 수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운영할 기업에게 2025년부터 초기 손실을 충당할 수 있도록 재정 보증을 제공할 계획이다.
EC는 수소 사용 촉진이 EU 경쟁 및 무역 왜곡 가능성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했으며, HCN은 독일 내 장거리 수소 운송 파이프라인의 기반이 되고 여러 회원국을 연결하는 유럽 수소 고속도로의 일부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지원금은 기존 가스 파이프라인의 수소 파이프라인 전환, 새로운 파이프라인 및 압축기 스테이션 건설 등 관련 투자를 촉진할 예정이다. 독일은 초기 수소 수요가 적을 것으로 예상하여 관련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낮은 관세를 적용할 계획이다.
지원금은 독일 국책은행 KfW가 시장 금리보다 낮은 자체 재융자 비용으로 대출하며, 대출금은 2055년까지 수소 수요 증가에 따라 단계적으로 상환될 예정이다.

독일 정부는 2024년 5월 수소 및 탄소 포집 기술을 국가 에너지 및 산업 시스템에 통합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두 가지 법안을 승인했으며, 이는 2045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하고 중공업 산업을 보존하려는 독일의 목표 달성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