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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조 408의 재발견, 전설적 모터스포츠 DNA 꿈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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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조 408의 재발견, 전설적 모터스포츠 DNA 꿈틀

푸조 408 사진=스텔란티스코리아이미지 확대보기
푸조 408 사진=스텔란티스코리아
인류 자동차 역사를 거의 함께한 푸조가 129년에 걸친 모터스포츠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한 '푸조 408'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최근 열린 ‘르망24시’ 대회에 푸조의 기술력이 한층 돋보인 것.

지난 15일(현지시각) 프랑스 사르트 주 르망에서 1년 한 번 개최되는 르망24시에 푸조의 푸조 토탈에너지팀이 푸조 9X8 하이퍼카로 참가했다. 비록 우승을 차지하지는 못했지만, 쏟아지는 폭우를 뚫고 결승선 통과, 푸조 브랜드만의 모터스포츠 DNA가 살아있음을 확인시켜줬다.
푸조는 모터스포츠 역사에서도 매우 화려한 전적을 기록한 브랜드 중 하나다. 세계 최초의 자동차 경주라고 불리는 '파리-보르도-파리 트레일'에서 2기통 가솔린 엔진 소형차 타입 7(Type 7)으로 첫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를 시작으로 세계 3대 자동차 경주로 꼽히는 ‘오픈휠 자동차 경주 인디 500’과 '르망 24시'에서 3회씩 우승하기도 했으며, 동아시아 사파리 랠리 우승 4회,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 World Rally Championship)'에서도 1985년 시작을 포함 5회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파리와 다카르를 잇는 랠리에서는 1987년부터 1990년까지 꾸준히 우승을 차지했다. 푸조는 세계적인 레이싱 대회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두며 모터스포츠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푸조 408은 모터스포츠에서 축적된 기술력을 집약한 모델로 평가받는다. 탄탄한 서스펜션, 기민한 핸들링, 그리고 컴팩트한 스티어링 휠 등이 돋보인다. 게다가 이 차량은 도심 주행에서도 뛰어난 성능을 발휘하여 사용자들에게 높은 만족감을 선사했다. 캣츠 이어와 같은 독보적인 디자인을 적용해 공기저항을 극단적으로 낮췄으며, 유려한 실루엣도 완성했다. 공기저항 계수는 0.28Cd를 기록했다. 그리고 다양한 환경과 험로에 대응할 수 있는 탄탄한 서스펜션 등이 푸조 408의 우수한 주행 능력에 대한 근거를 뒷받침하기도 한다.
푸조 408은 외관뿐만 아니라 내부 디자인에서도 모터스포츠에서 영감을 받은 요소들을 적극적으로 채택했다. 스포티한 드라이빙 포지션과 기능적인 콤팩트 스티어링 휠은 운전의 즐거움을 더한다. 또한 AGR 라벨을 받은 시트는 오랜 주행에도 편안함을 제공한다.

푸조 408은 알뤼르(Allure)와 GT 트림으로 구성되며, 각각 4290만 원과 4690만 원의 가격표를 달고 있다.

지난 15일 르망24시에 출전한 푸조 9X8 하이퍼카가 레이싱을 펼치고 있다. 사진=스텔란티스코리아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15일 르망24시에 출전한 푸조 9X8 하이퍼카가 레이싱을 펼치고 있다. 사진=스텔란티스코리아
(위부터 시계방향) WRC 우승 차량 푸조 206, 다카르 랠리 우승 차량 푸조 2008 다카르 랠리카, 인디 500 우승 차량 사진=스텔란티스코리아이미지 확대보기
(위부터 시계방향) WRC 우승 차량 푸조 206, 다카르 랠리 우승 차량 푸조 2008 다카르 랠리카, 인디 500 우승 차량 사진=스텔란티스코리아



육동윤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dy33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