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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픽] 현대건설, 불가리아 원전 수주 '청신호'…소피아 포럼서 사업 논의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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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픽] 현대건설, 불가리아 원전 수주 '청신호'…소피아 포럼서 사업 논의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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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연말 챗GPT 대항마 AI 챗봇 '메티스' 출시 예정


아마존이 오픈AI의 챗GPT와 경쟁할 수 있는 자체 소비자 중심 AI 챗봇을 개발 중이며, 올해 말 공개될 예정이라고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보도했다. 이 챗봇은 코드명 '메티스(Metis)'로, 웹 브라우저를 통해 액세스할 수 있고 새로운 기본 모델로 구동된다. 아마존은 이로써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앤스로픽 등과 경쟁할 예정이다. 또한 아마존은 '놀라운 알렉사'라는 유료 등급의 새로운 버전의 알렉사 음성 비서를 출시할 계획이다. 기존 알렉사 사용자의 10%가 유료 계층을 채택할 경우, 아마존에 6억 달러의 추가 매출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작년에 아마존은 기업용 AI 비서 '아마존 Q'와 AI 쇼핑 비서 루퍼스('Rufus)'를 출시한 바 있다. 아마존의 CEO 앤디 재시는 AI 기술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 AI 기반 모델을 활용한 3단계 AI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삼성전자, 비비드 시드니 축제서 '빛의 합창' 선보여…AI 기술로 언어 장벽 넘어

삼성전자 호주법인이 '비비드 시드니' 축제에서 갤럭시 AI 기반 인터랙티브 설치 작품 '빛의 합창(Chorus of Light)'을 선보였다. '빛의 합창'은 740㎡ 규모 공간에 약 1600개의 줄과 2만 개의 조명을 사용해 제작된 대규모 설치물로, 관람객들이 갤럭시 AI를 통해 16개 언어 중 하나로 미래에 대한 희망 메시지를 녹음하면, 이를 실시간 번역해 화려한 조명 쇼로 표현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이번 작품은 언어 장벽을 넘어 인류를 하나로 연결한다는 비비드 시드니 축제의 주제 '인류애'를 반영했으며, 갤럭시 AI의 실시간 번역 및 채팅 지원 기능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됐다.

◇현대건설, 소피아 포럼서 코즐로두이 원전 사업 논의…불가리아 원자력 에너지 확대 기대


현대건설이 불가리아 소피아 포럼에서 코즐로두이 원자력 발전소의 신규 원전 2기 건설 프로젝트로 주목받았다. 현대건설은 코즐로두이 원전 7, 8호기 건설 및 시운전 시공사로 선정되었으며, 이 프로젝트에는 웨스팅하우스의 AP1000 기술이 적용될 예정이다. 불가리아 에너지부 장관 블라디미르 말리노프는 불가리아 기업의 최대 참여와 한국수출입은행의 자금 지원을 기대하고 있다. 현대건설의 윤영준 사장은 원전 건설뿐만 아니라 소형 모듈형 원자로 및 수소 생산에도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델리안 도브레브 전 에너지 위원회 위원장은 국회가 더 이상 프로젝트에 간섭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에서 현대건설은 불가리아 건설협회 및 글라브볼가스트로이 홀딩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인니, 국가 데이터센터 랜섬웨어 공격에 800만 달러 몸값 요구 거부


인도네시아 국가 데이터 센터가 해킹 공격을 받아 800만 달러(약 111억 원)의 몸값을 요구받았으나, 정부는 지불하지 않기로 했다. 사이버 공격으로 200개 이상의 정부 기관 서비스가 중단되었고, 일부 서비스는 복구되었으나 투자 인허가 등은 복구 중이다. 공격자들은 데이터를 인질로 잡고 몸값을 요구했으며, 정부는 암호화 해제를 위해 조사 중이다. 인도네시아 사이버 보안 연구소는 이번 공격이 2017년 이후 가장 심각한 랜섬웨어 공격이라고 평가했다. 중앙은행과 보건부 등도 과거 랜섬웨어 공격을 받았으나 이번 공격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밝혔다.

◇필리핀 농업부,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과 농기계 단지 설립 협의


필리핀 농업부(DA)는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KAMICO)과 필리핀 내 농기계 단지 설립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DA는 프란시스코 티우 로렐 주니어 장관이 이끄는 고위급 대표단이 한국을 방문하여 필리핀의 농업 현대화를 위한 투자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티우 로렐 장관은 한국 기업이 필리핀에 농기계 단지(KAMIC)를 건설하도록 촉구하면서 KAMICO 관계자들과 재정적 인센티브 부여에 대해 논의했다. 주요 인센티브로는 자본 장비, 원자재 및 예비 부품 수입에 대한 관세 면제, 일정 기간 동안 지방세 및 사업 허가 면제 등이 있다. 또한, 이 프로젝트에 따라 수입될 제품은 CREATE 법에 따른 유리한 관세 협정의 혜택을 받을 예정이다.

◇삼성, 멕시코를 디스플레이·가전 생산 허브로 육성…북미·중남미 시장 공략 가속화


삼성은 멕시코를 북미 및 중남미 시장의 생산 허브로 전환 중이다. 삼성은 멕시코에서 최대 규모의 디스플레이 공장을 운영하며 백색가전 생산 능력을 확대하고 있다. 삼성은 지난 2022년 7월 멕시코 티후아나와 케레타로에 5억 달러를 투자해 가전제품 생산 능력을 확장할 계획을 발표했다. 티후아나는 삼성의 최대 디스플레이 공장이며, 북미와 라틴 아메리카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백색가전 생산도 니어쇼어링 방식으로 북미와 중남미로 수출되고 있다. 멕시코는 백색가전의 주요 생산국으로 성장하고 있다. 삼성은 인공지능을 통한 기술 통합도 추진 중이다.

◇벤츄라 오프쇼어, 한화 드릴링 7세대 드릴십 독점 운영권 확보


시추선 업체 벤츄라 오프쇼어가 한화 드릴링으로부터 7세대 드릴십 '타이달 액션(구 웨스트 리브라)'에 대한 독점 운영권을 확보했다. 이는 현재 진행 중인 브라질 입찰 절차에서 벤츄라 오프쇼어가 한화 드릴링을 대신해 드릴십을 운영하는 계약이다. 벤츄라 오프쇼어는 올해 초 심해 시추 회사 페트로서브를 인수하고 이달 초 오슬로 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신생 기업이다. 이번 계약으로 벤츄라 오프쇼어는 드릴십 '캐롤라이나'와 반잠수식 플랫폼 '빅토리아'를 소유하게 됐으며, 드릴십 '존다'와 반잠수식 시추선 '카타리나'의 운영도 맡게 됐다.

◇기아, 유럽 배출가스 규제 강화로 2리터 스포티지 판매 중단


기아가 유럽 배출가스 규제 강화로 2.0리터 엔진을 장착한 스포티지 기본 모델의 유럽 판매를 중단함에 따라, 이스라엘에서도 곧 판매가 중단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주 현대차가 투싼의 비터보 엔진 모델을 단종한 데 이은 조치로, 유럽의 강화된 배출가스 기준을 충족하기 위한 조치다. 2023년부터 유럽에서는 모든 제조사가 판매 모델의 평균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km당 93.6g 이하로 유지해야 하며, 이를 초과할 경우 벌금이 부과된다. 2025년부터는 기준이 km당 49.5g으로 더욱 강화된다.

◇LG, 젊은 세대 겨냥 CGV 그랜드 인도네시아에 '라이프스 굿 체험존' 오픈


LG전자 인도네시아가 젊은 세대와의 소통 강화를 위해 자카르타 CGV 그랜드 인도네시아에 '라이프스 굿(Life's Good) 체험존'을 열었다. 이 체험존은 예술적인 디자인과 다채로운 색상을 활용해 젊고 역동적인 LG 브랜드 이미지를 강조하며, 올해 연말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체험존에서는 셰프와 함께하는 건강 요리 교실, LG 오브제 컬렉션 제품을 활용한 디자인 및 색상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BofA) "금값, 12~18개월 내 3000달러까지 오를 수도"


뱅크 오브 아메리카의 상품 전략가들에 따르면, 금 가격은 향후 12~18개월 동안 온스당 30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전략가들은 현재 수요가 충분히 높지는 않지만, 연방 준비 은행의 금리 인하가 이루어지면 이 수준에 도달할 수 있다고 보았다. 2024년 1분기 기관 투자자들의 금 구매는 3% 증가했으며, 수요가 약 20% 증가하면 온스당 2500달러를 정당화할 수 있다. 금값 상승을 위해서는 비상업적 수요가 회복되어야 하며,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 중앙은행의 금 매입 증가도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하고 있다. 중국은 4월 금 보유량을 전체 보유량의 4.9%로 늘린 반면, 미국 국채 보유액은 25년 만에 최저치로 줄였다.

◇삼성 등 안드로이드 구형폰 사용자, '심각한 위협' 경고...즉시 업데이트 필요


구형 안드로이드 휴대폰 사용자들은 설정으로 이동해 최신 버전의 안드로이드가 실행 중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삼성, 샤오미, 비보, 화웨이 기기가 새로운 라펙 RAT 공격에 노출되었기 때문이다. 체크 포인트(Check Point)는 이 공격이 사용자의 개인 정보와 보안에 심각한 위협을 가한다고 경고했다. 특히 안드로이드 11 이하 버전을 사용하는 기기가 위험하다. 보안 업데이트와 소프트웨어 패치가 더 이상 제공되지 않는 구형 기기는 최신 멀웨어 공격에 취약하다. 사용자는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하거나 새로운 소프트웨어 다운로드 시 주의해야 한다. 지속적인 보안 조치가 필요하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