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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농업부,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과 농기계 단지 설립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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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농업부,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과 농기계 단지 설립 협의

프란시스코 티우 로렐 주니어 필리핀 농업부 장관.이미지 확대보기
프란시스코 티우 로렐 주니어 필리핀 농업부 장관.
필리핀 농업부(DA)가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KAMICO)과 협력하여 필리핀 내 농기계 단지 설립을 추진한다. 이는 필리핀 농업 현대화와 생산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프란시스코 티우 로렐 주니어 농업부 장관은 이달 초 한국을 방문하여 한국 기업들에게 필리핀에 한국농기계공단(KAMIC) 설립을 요청했다. KAMIC은 한국 농기계 산업의 핵심 기관으로, 농기계 생산·판매, 기술 개발, 해외 진출 지원 등을 담당한다.
필리핀 정부는 KAMIC 유치를 위해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시했다. 자본 장비, 원자재 및 예비 부품 수입에 대한 관세 면제, 지방세 및 사업 허가 면제, 기업 회생 및 기업 세금 인센티브(CREATE) 법에 따른 세금 감면 등이 포함된다.

KAMIC 프로젝트 외에도, 농업부와 KAMICO는 연간 최대 63만 톤의 벼를 건조할 수 있는 태양열 건조기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는 특히 우기에 건조 용량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필리핀 농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농업부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 필리핀 수확 후 개발 및 기계화 센터(PhilMech)와 협력하여 필리핀에 농업 기계 연구소도 설립할 예정이다. 이 연구소는 필리핀의 다양한 지형에 맞는 농업 기계 개발을 목표로 한다.

농업부 장관은 "한국과의 협력은 필리핀 농업 역량 강화를 위한 중요한 전략적 파트너십이며, 지속 가능한 농업 개발에 필수적이다. 이를 통해 필리핀 농업의 미래를 더욱 밝게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정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