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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5월 홍콩 경유 금 수입 8개월 만에 최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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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5월 홍콩 경유 금 수입 8개월 만에 최저치

중국의 금 순수입량이 8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중국의 금 순수입량이 8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사진=로이터
중국의 5월 홍콩 경유 금 순수입량이 4월 대비 약 23% 감소한 26.722톤으로 8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중국 중앙은행은 인민은행이 5월 금 매입을 보류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세계 최대 금 소비국인 중국의 구매 동향은 글로벌 금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친다. 중국 인민은행은 시중은행 쿼터를 통해 금 수입량을 조절하며, 2023년 공식 부문 최대 금 구매자였다.
홍콩을 통한 금 수입량 감소는 중국 인민은행이 18개월 연속 금 매입 후 5월에 매입을 중단한 데 따른 것이다. 이 소식에 6월 7일 금 현물 가격은 2% 급락했고, 미국 경제지표 악화까지 겹치면서 3.5%까지 하락하며 3년 반 만에 최대 하루 낙폭을 기록했다.

홍콩을 통한 금 수입은 중국 전체 금 수입량을 완전히 반영하지 못할 수 있다. 금은 상하이와 베이징을 통해서도 수입되기 때문이다.

한편, 세계 최대 금 정련 및 운송 허브인 스위스의 홍콩 금 수출량은 4월 7710㎏에서 5월 1535㎏으로 급감했지만, 중국으로의 수출량은 대체로 안정세를 유지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