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경제매체 더 이코노믹 타임즈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2018년 내각 경제위원회(CCEA) 승인을 받아 SAIL 산하 3개 사업부의 전략적 매각을 추진했다. 2019년 7월에는 SSP에 대한 인수의향서(EoI)를 접수했으나, 최종 후보에 오른 입찰자들이 거래를 중단하면서 민영화 계획이 무산됐다.
이번 결정은 인도 정부의 공공 부문 강화 정책 기조를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인도 정부는 최근 몇 년간 공공 부문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사회적 책임 이행을 강조하며 민영화 속도를 조절하고 있다.
살렘제철소는 인도 타밀 나두 주에 위치한 국영 철강 생산 시설로, 인도 철강 산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 민영화 철회 결정으로 살렘제철소는 당분간 국영 체제를 유지하며 인도 철강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