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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구리 시장, 현물 거래 둔화 속 미국 유동성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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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구리 시장, 현물 거래 둔화 속 미국 유동성 집중

글로벌 구리 현물 거래가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글로벌 구리 현물 거래가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로이터
중국과 유럽의 구리 수요 약세 지속으로 글로벌 구리 현물 거래가 둔화되었다. 일부 유럽 소식통은 미국으로 향하는 유동성 증가에 주목하는 반면, 다른 소식통들은 시장이 전월보다 약간 덜 조용하다고 평가했다. 미국 소식통들은 시장이 이전 고점에서 안정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6월 25일까지 중국 및 동남아시아 시장으로 향하는 구리 캐소드 유닛의 현물 거래는 제한적이었다. 아시아 지역 참가자들은 27일 홍콩에서 열리는 런던금속거래소(LME) 아시아 주간에 참석하여 시장 방향성을 모색했다.
패스트마켓은 25일 일일 벤치마크 구리 A등급 전기동 음극 프리미엄을 톤당 20달러로 평가했으며, 주간 기준으로는 보합세를 유지했다. 전반적인 거래 심리는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유럽 수입 시장은 여전히 조용하며, 프리미엄과 환율 상승으로 많은 물량이 미국으로 이동하고 있다. 2주 단위 구리 EQ 캐소드 프리미엄인 CIF 유럽은 톤당 90~100달러로 평가되었으며, 이는 이전 평가와 변동이 없다.

미국 시장은 5월 최고치 이후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한 판매자는 "코로나19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시장이 현재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시장 약화 조짐이 있어 7월 중순 이전에 변동성이 다시 나타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구리 1등급 캐소드 프리미엄인 미국 중서부 DDP는 25일에 파운드당 10~14센트로 6월 11일 이후 변동 없이 보합세를 유지했다.

6월 들어 LME 구리 재고는 월초 11만6000톤에서 현재 17만5475톤으로 51% 증가했다. 달러 강세에도 불구하고 LME 3개월 구리 계약은 상승세를 보였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