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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라, 탄소배출권 과다 발급 의혹 CQC 프로젝트 27개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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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라, 탄소배출권 과다 발급 의혹 CQC 프로젝트 27개 중단

세계 최대 탄소배출권 등록기관 베라가 CQC(C-Quest Capital)가 운영하는 27개 프로젝트를 중단했다. CQC는 자사의 청정 쿡스토브 탄소 프로젝트에서 수백만 개의 탄소배출권이 과다 발급되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전 최고 경영자의 부정행위를 미국 당국과 베라에 신고했다.

베라는 CQC의 자발적인 조사 결과 제출에 따라 관련 프로젝트 27건을 중단하고 내부 검토에 착수했다. 현재 중단된 프로젝트는 베라의 VMR0006 방법론에 따라 등록된 34개 CQC 운영 프로젝트 중 일부로, 아프리카와 아시아에 위치해 있다.
CQC는 글로벌 로펌의 검토를 통해 부정행위를 확인했으며, 개선 조치로 모니터링 보고 및 검증(MRV)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사용하지 않는 쿡스토브 수를 줄였다. 베라는 더욱 강력한 탄소배출권 방법론을 채택하고 핵심 탄소 원칙(CCP) 라벨을 확보할 계획이다.

자발적 탄소 시장 이니셔티브인 ICVCM은 CQC의 발표에 실망감을 표하면서도 새로운 리더십의 노력을 인정했다. ICVCM은 현재 CQC가 사용한 VMR0006 방법론을 평가 중이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