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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항공연료 생산업체 온실가스 감축 의무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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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항공연료 생산업체 온실가스 감축 의무화 추진

일본 정부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 국내 항공연료(SAF) 생산업체에 2030년부터 5년간 온실가스 배출량을 5% 이상 감축하도록 하는 규정을 제안했다.

SAF 추진 위원회가 27일(현지시간) 발표한 제안에 따르면, 2030년 4월부터 2035년 3월까지 SAF 생산업체는 제트 연료 사용으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9~2020년 수준 대비 5% 이상 줄여야 한다. 이는 약 158만 톤의 이산화탄소 감축에 해당한다. 2035년 이후 감축 목표는 추후 논의될 예정이다.
일본 정부는 이미 2030년까지 국내 항공사 제트 연료 소비량의 최소 10%를 SAF로 대체하도록 의무화한 바 있다. 이번 제안은 SAF 생산 기술 개발도 촉진하여 바이오 연료 기반 SAF보다 온실가스 배출량을 80~90% 더 줄일 수 있는 합성 연료 기반 SAF 또는 e-SAF 생산을 장려할 계획이다.

일본 무역산업성(Meti) 관계자는 이번 제안이 유럽연합의 리퓨얼EU 항공법보다 더욱 엄격한 수준이며, 전 세계적으로 SAF 규정을 선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