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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니켈 산업 글로벌 지배 노리지만 '더러운 니켈' 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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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니켈 산업 글로벌 지배 노리지만 '더러운 니켈' 오명

인도네시아 니켈 산업이 전기차 배터리 핵심 공급처로 급부상하며 글로벌 시장 지배를 노리고 있지만, 심각한 환경 문제에 직면했다.

조코 위도도 대통령의 니켈 원광 수출 금지 조치 이후 중국 기업들의 투자가 급증하며 니켈 산업은 호황을 맞았다. 하지만 석탄 화력발전을 이용한 니켈 가공 과정에서 삼림 벌채와 오염 등 환경 파괴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더러운 니켈'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환경 단체들은 더 엄격한 규제와 지속 가능한 관행 도입을 촉구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에도 불구하고 인도네시아는 2030년까지 세계 니켈 생산량을 69%까지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2025년까지 '탈탄소화 로드맵'을 통해 경제 성장과 환경 보호의 균형을 맞추려 노력하고 있지만, 외딴 광산 지역의 인프라 부족으로 석탄 발전 의존도를 낮추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