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의 핵심 부품인 고대역폭 메모리(HBM) 수요 폭증으로 인해 D램 메모리 품귀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allidxmake.php?idx=5&simg=2024062815385507622e8b8a793f710625224987.jpg)
최근 AI 열풍으로 HBM 수요가 급증하면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주요 메모리 반도체 제조사들은 HBM 생산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따라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낮은 D램 생산은 줄어들면서 D램 공급 부족 현상이 심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D램 부족 현상은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미 일부 D램 제품 가격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앞으로 가격 상승 폭은 더욱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메모리 반도체 제조사들은 단기적인 수익성을 위해 HBM 생산에 집중하고 있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D램 공급 부족으로 인한 시장 불안정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D램은 AI 시대에도 여전히 중요한 역할을 하는 메모리 반도체"라며 "D램 공급 부족 현상이 장기화될 경우 AI 산업 발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메모리 반도체 제조사들은 HBM 생산 확대와 함께 D램 공급 안정화에도 힘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