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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 미얀마 가스전 4단계 개발…2027년 3분기 생산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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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 미얀마 가스전 4단계 개발…2027년 3분기 생산 목표

미얀마 해상 A-1·A-3 광구 4단계 개발 투자 결정
총 9263억원 들여 총 4곳의 생산정 추가로 개발

포스코인터내셔널 미얀마 가스전 전경. 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이미지 확대보기
포스코인터내셔널 미얀마 가스전 전경. 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미얀마 가스전 4단계 개발에 돌입한다. 가스생산 유지를 위한 것으로 생산정 총 4곳을 추가로 시추한다. 2027년 3분기 가스생산을 목표로 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최근 미얀마 해상 A-1·A-3 광구의 4단계 개발을 위한 투자를 결정했다. 총 9263억원을 투자해 심해 2개 필드 내 생산정 3공과 천해 1개 필드 내 생산정 1공 등 총 4곳을 추가로 시추한다. 또 해저 배관, 설비와 기존 플랫폼에 공정 설비도 추가로 설치한다. 신규 생산정은 2027년 6월 완공 예정이다. 본격 가스생산은 같은 해 7월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현재 수준의 가스생산 유지를 위한 것"이라며 "올해 7월 4단계 개발을 착수해 2027년 3분기 가스생산을 개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미얀마 가스전 사업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전신인 대우인터내셔널 시절 시작한 최대 규모의 자원개발 프로젝트다. 2000년 당시 대우인터내셔널이 가스 광구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으며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미얀마 2개 광구에서 2004년 쉐, 2005년 쉐퓨, 2006년 미야 가스전을 발견했다. 현재 이곳에서 생산된 가스는 미얀마에서 중국 국경까지 총 793km 길이의 육상 가스관을 통해 미얀마·중국에 공급되고 있다.

앞서 미얀마 가스전은 1~3단계를 거쳤다. 2009~2014년 진행된 1단계에서는 천연가스 판매를 위한 생산 처리와 운송시설 건설이 이뤄졌다. 2단계에서는 생산정을 추가로 시추·완결 후, 기존 플랫폼에 연결하는 작업이 이뤄졌다. 2017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진행됐다. 2019~2024년 진행된 3단계에서는 저압가스 압축 플랫폼 설치가 이뤄졌다.
신규 생산정은 미얀마 가스전의 생산량 유지에 기여할 전망이다. 이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도 예상된다. 미얀마 가스전은 지난해 매출 6152억원, 영업이익 3449억원 실현했다. 올해 1분기에는 각각 1211억원, 566억원을 실현하며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수익성 개선에 힘을 보태고 있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