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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비아 메탈퍼 그룹, 친환경 철강 생산으로 지속 가능성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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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비아 메탈퍼 그룹, 친환경 철강 생산으로 지속 가능성 입증

세르비아 철강 기업 메탈퍼 그룹이 친환경 철강 생산 포트폴리오 '메탈퍼® 그린스틸'을 통해 제철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보여줬다.

세르비아 수도 베오그라드에 본사를 둔 메탈퍼 그룹은 연간 40만 톤의 철강을 생산하며, 주력 제품은 철근이다. 세르비아 스렘스카 미트로비차에 위치한 공장에서 생산된 철근은 세르비아뿐 아니라 헝가리,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등 주변국에도 판매된다.
약 800명의 직원을 직접 고용하고 있으며, 간접 고용 인력까지 포함하면 최대 10배 이상의 고용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지난 2년간 세르비아 GDP의 약 0.5%를 차지할 정도로 국가 경제에도 기여하고 있다.

메탈퍼 그룹은 3000만 유로(약 445억 원) 이상을 투자해 친환경 철강 생산 공정을 구축했다. 모든 전력은 재생 에너지원에서 공급받으며, 태양광 발전소를 통해 추가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또한, 철강 폐기물을 원료로 사용하여 완제품을 생산하고, 부산물은 다른 산업의 원료로 활용하는 등 자원 순환 시스템을 구축했다.
특히, 최신 기술을 적용한 전기 아크로 제련 방식은 전통적인 고로 제련 방식보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크게 줄였다. 메탈퍼 제철소는 완제품 1톤당 0.25톤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며, 유럽 철근 생산 기업 중 가장 낮은 배출량을 기록했다. 독일 기술 인증기관 TÜV는 이를 인정해 메탈퍼 제철소에 노르웨이 EPD 인증을 부여했다.

메탈퍼 그룹은 이산화탄소 포집 및 저장, 녹색 수소 전환 등 추가적인 탄소 감축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폐쇄형 수처리 시스템을 통해 공정수를 재활용하는 등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