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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인베스트, 우크라이나 주민에 100만 개 이상 식량·위생 키트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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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인베스트, 우크라이나 주민에 100만 개 이상 식량·위생 키트 지원

우크라이나 철강 기업 메트인베스트 그룹이 러시아 침공 이후 100만 개 이상의 식량 및 위생 키트를 자국민에게 전달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

메트인베스트는 리나트 아흐메토프 재단과 함께 설립한 '세이빙 라이브스(Saving Lives)' 프로그램을 통해 약 80만 세트의 식량 및 위생 키트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에는 전 세계 250개 이상 기업과 10개 재단 및 공공 단체가 참여했다.
특히, 메트인베스트 산하 자포리스탈 제철소 직원 500여 명은 자원봉사자로 나서 실향민, 최전방 도시 주민, 사회적 취약 계층을 위한 구급상자 조립에 참여했다. 3000대 이상의 차량을 동원해 자포리지아, 도네츠크 등 전국 각지에 구호 물품을 전달했다.

로만 슬로보디아니우크 자포리스탈 CEO는 "우크라이나 국민이 지원을 필요로 하는 한 이러한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쟁 발발 이후 메트인베스트 그룹은 우크라이나 국민을 돕기 위해 총 69억 흐리우냐(약 2368억 원)를 기부했으며, 이 중 34억 흐리우냐(약 1167억 원)는 군 지원에 사용됐다.

우크라이나 NV 매거진에 따르면 메트인베스트는 민간 기업 중 가장 많은 금액을 군에 기부했으며, 특수 이동식 대피소 등 군 관련 제품 개발에도 참여하고 있다. 또한, 군 방어 능력 강화를 위해 최전선에 기계 및 장비를 지속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