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노조는 최근 성명을 통해 "타타스틸이 올해 7월과 9월에 고로를 폐쇄해 철강 생산을 중단하고 영국 산업 기반을 파괴하려 한다"며 "전 세계적인 긴장 고조와 안보 불안 속에서 국가 핵심 인프라 파괴를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타타스틸은 영국 포트 탈봇 제철소의 고로 2기를 폐쇄하고 철강 생산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했으며, 이로 인해 2800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노조는 초과 근무 금지와 파업 등 산업 행동에 돌입하며, 모든 안전 절차를 준수하겠다고 밝혔다. 노조는 "타타스틸은 정리해고를 통한 일자리 매각만을 원하며, 정권 교체 가능성을 무시하고 협박과 법적 조치로 산업 행동을 막으려 한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일자리를 지키고 핵심 인프라 파괴를 막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해 싸울 것"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