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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상 HS효성 부회장 "올해 매출 목표 6조500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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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상 HS효성 부회장 "올해 매출 목표 6조5000억원"

1일 열린 한·베트남 비즈니스포럼 참석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이 1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서 기자와 만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김정희 기자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이 1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서 기자와 만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김정희 기자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이 올해 매출 목표를 6조5000억원으로 제시했다. 현재 보유하고 있는 포트폴리오 관련 투자도 계속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조 부회장은 1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서 기자와 만나 올해 매출 목표에 대해 "환율에 따라 달라질 수 있겠지만, 원화 기준 6조4000억~6조5000억원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앞서 효성그룹이 밝힌 매출 7조원 규모와는 다소 거리가 있는 수준이다. 당시 효성그룹은 "신설 지주의 매출 규모는 7조원대, 글로벌 거점 숫자는 90여 곳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이날 조 부회장은 현재 사업에 대한 투자는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조 부회장은 "투자는 계획한 대로 집행하려고 한다"며 "현재 하고있는 포트폴리오 관련 투자가 계속 이루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또 인수합병(M&A) 분야에 대해서는 "M&A는 회사가 성장하는 방법의 하나니까 정해서 어떤 분야라고 말씀드리기는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계열 분리 시점에 대해서는 시간이 다소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조 부회장은 "얽혀 있는 지분들이 많아 계열 분리까지는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며 "저희가 한번 말씀드릴 자리를 만들 생각"이라고 했다.
조 부회장이 이끄는 HS효성은 이날 본격 출범했다. 산하에는 효성첨단소재, 효성토요타,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HIS), 광주일보 등이 포함된다. 초대 대표이사는 조 부회장과 안성훈 효성중공업 부사장이 선임됐다.

한편, 이날 포럼에서는 SK, 포스코, 효성 등 19개 한국 기업·기관과 18개 베트남 기업·기관 등이 참여한 가운데 업무협약(MOU) 23건이 체결됐다. 협약으로 첨단에너지, 재생에너지, 반도체, 철강, 바이오 등 산업 분야에서 무역과 투자를 확대하고, 연구개발, 스마트 팩토리, 인공지능(AI), 교육, 마케팅 등의 업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