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조현준 효성 회장 "바이오·첨단소재 등 미래 사업의 중심 베트남될 것"

공유
0

조현준 효성 회장 "바이오·첨단소재 등 미래 사업의 중심 베트남될 것"

바이오BDO·탄소섬유·신재생에너지 등 사업 협력 MOU 체결

조현준 효성 회장(왼쪽)과 팜 민 찐 베트남 총리(오른쪽)가 1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만나 미래사업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효성이미지 확대보기
조현준 효성 회장(왼쪽)과 팜 민 찐 베트남 총리(오른쪽)가 1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만나 미래사업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효성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과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이 팜민찐 베트남 총리를 만나 사업 협력을 논의했다.

2일 효성그룹에 따르면 조 회장과 조 부회장은 1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방한 중인 팜민찐 총리를 만나 미래 사업에 대한 상호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면담에는 조 회장과 조 부회장을 비롯 이상운 효성 부회장, 안성훈 HS효성 대표, 우태희 효성중공업 대표, 김치형 효성티앤씨 대표, 조용수 HS효성첨단소재 대표, 이건종 효성화학 대표 등 효성과 HS효성의 주요 경영진들이 함께 참석했다.

이번 면담에서는 바이오 부탄다이올(BDO), 탄소섬유 등 베트남에 투자를 진행 중인 사업은 물론 물류센터와 데이터센터, 신재생 에너지를 비롯한 전력망과 핀테크 등 미래 사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조 회장은 이날 면담에서 "100년 효성의 미래를 베트남에서 열겠다고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기존 주력제품 외에도 바이오 BDO, IT, 전력 기기, 첨단소재, ATM, 데이터센터 등 미래 사업 역시 베트남이 그 중심이 될 것이라는 생각으로 베트남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며 베트남과의 파트너십을 강조했다.

조 부회장도 "신규 투자를 통해 베트남을 향후 탄소섬유 글로벌 생산 거점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적극적인 지원을 바란다"고 밝혔다.

팜 민 찐 총리는 효성의 지속적인 베트남 투자 노력에 대해 감사를 표하며 "베트남은 하이테크 산업을 우대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효성의 미래 사업 투자가 잘 추진될 수 있도록 살피겠다"고 화답했다.

이날 효성과 HS효성은 베트남 바리아붕따우성과는 바이오 BDO와 탄소섬유 투자와 지원 확대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베트남 5대 기업 중 하나인 소비코 그룹과는 데이터센터, 핀테크, 신재생에너지, 금융 등 사업 협력을 위한 MOU를 맺었다.

한편, 효성은 지난 2007년 베트남에 첫 진출한 이후 현재까지 스판덱스, 타이어코드, 전동기 등 주력사업은 물론 첨단 소재인 탄소섬유와 친환경 원료인 바이오 BDO 등 미래 사업 분야에서 총 38억불을 투자, 베트남 내 사업에서만 연 매출을 35억달러 규모까지 성장시켰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