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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철강업계, 중국산 수입 급증에 관세 인상 강력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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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철강업계, 중국산 수입 급증에 관세 인상 강력 요구

인도 철강업계가 중국산 수입 급증에 관세 인상을 요구하고 나섰다.이미지 확대보기
인도 철강업계가 중국산 수입 급증에 관세 인상을 요구하고 나섰다.
인도 철강 기업들이 중국산 철강 수입 증가에 대한 우려를 표하며 정부에 수입 관세 인상을 강력히 요청하고 있다. 인도 철강 및 상무부는 이러한 요구를 받아들여 철강 제품 수입 증가, 특히 중국산 제품에 대한 긴밀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

예비 데이터에 따르면, 인도는 2023/2024 회계연도에 철강 순수입국이 되었으며, 4월과 5월에는 압연 제품 수입량이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4월부터 5월까지 인도의 압연 강재 수입량은 전년 대비 19.8% 증가한 110만 톤에 달했다.
인도 철강업체들은 중국산 철강 제품의 저가 공세로 인해 자국 산업이 피해를 입고 있다고 주장하며,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과 관세 인상을 촉구하고 있다. 하지만 인도 철강부는 강력한 국내 수요를 이유로 이러한 요구를 거부하고 있다.

아르셀로미탈 니폰스틸 인디아(AMNS)의 란전 다아 부사장은 인도 정부가 철강 기본 관세를 7.5%에서 12.5%로 복원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중국의 과잉 재고가 전 세계적인 공급 과잉을 야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값싼 중국산 철강이 베트남과 같은 국가를 통해 간접적으로 인도에 유입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인도의 2023/2024 회계연도 철강 수입량은 전년 대비 38.1% 증가한 830만 톤을 기록했으며, 철강 소비량은 1억 3,600만 톤으로 전년 대비 13.4% 증가하여 제품 수요 강세를 반영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