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모닝픽] 삼성, 브로드컴 상대 반독점 소송 제기

공유
0

[모닝픽] 삼성, 브로드컴 상대 반독점 소송 제기

이미지 확대보기

◇中 주식 헤지 12년 만에 최저...트레이더 관망세


홍콩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 주식에 대한 헤지(위험 회피) 거래가 2012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벤치마크인 항셍중국기업지수의 미결제 계약 건수가 급감하고, 향후 3개월 변동성 대비 비용도 3년 만에 최저치에 근접했다. 이는 5월 고점 대비 지수가 8% 이상 하락한 이후 트레이더들이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7월 중순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은 국내 경기 부양책보다는 글로벌 유동성 및 지정학적 상황에 주목하는 것으로 보인다. BNP 파리바는 7월 옵션 가격에 큰 오차가 없다며, 투자자들이 추세가 형성될 때까지 기다리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캐나다, 브레이크 화재 위험으로 기아 차량 28만대 리콜

캐나다 교통부는 브레이크 시스템 결함으로 화재 위험이 있는 기아 차량 28만대를 리콜한다. 대상 모델은 2010년부터 2017년까지 판매된 기아 포르테, 옵티마, 쏘울, 스포티지 등 12개 차종이다. 이번 리콜은 브레이크 유압 전자 제어 장치(HECU)의 결함으로 차량이 꺼져 있을 때도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기아는 해당 차량 소유주에게 딜러십 방문을 통해 HECU 퓨즈를 교체하도록 안내하고 있으며, 리콜 수리가 완료될 때까지 차량을 옥외에 주차할 것을 권고했다.

◇美 기업 자금조달 급증 속 은행가들 '불안한 시선'...대선·금리 불확실성에 '촉각'


미국 기업들의 2024년 상반기 자금 조달이 급증했지만, 은행가들은 대선과 금리 불확실성으로 하반기 전망을 어둡게 보고 있다. 회사채 발행과 IPO는 크게 늘었지만, 연말 변동성을 피하려는 기업들의 '조기 자금 조달'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11월 대선과 연준의 금리 인하 시점 불확실성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은행가들은 IPO 시장 정상화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자 노조, 7월 8-10일 파업 예고


삼성전자 노조가 7월 8일부터 10일까지 파업 예고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노조는 투명한 성과급 및 휴가 제도와 동등한 협상 파트너로서의 인정을 요구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파업 계획에 대한 언급을 피했다. 노조는 이번 파업이 생산 차질을 목표로 하며,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추가 파업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의 생산 자동화로 인해 파업이 칩 생산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달 노조는 같은 날 연차를 사용하는 방식으로 첫 번째 산업 행동을 진행했고, 당시 삼성전자는 생산 및 비즈니스 활동에 영향이 없었다고 밝혔다. 이번 파업은 삼성의 무노조 경영 역사에 전환점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낮은 임금과 실망스러운 보상으로 인한 직원들의 불만이 표출된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 브로드컴 상대 반독점 소송 제기…갤럭시 부품 공급 독점 계약 문제 삼아


삼성전자가 칩 공급업체 브로드컴을 상대로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 지방 법원에 반독점 소송을 제기했다. 삼성은 브로드컴이 자사의 갤럭시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WiFi, GPS 칩 등 핵심 부품 공급을 독점하고, 삼성이 다른 공급업체의 부품을 사용하더라도 브로드컴에 비용을 지불하도록 강요하는 '끼워팔기' 계약을 체결했다고 주장했다. 삼성은 이러한 계약이 공정한 경쟁을 저해하고 소비자 선택권을 제한한다며, 브로드컴의 행위가 연방 독점금지법을 위반한다고 강조했다.

◇LG엔솔·라이온타운, 美 배터리용 리튬 정제소 공동 검토


LG에너지솔루션과 호주 리튬 기업 라이온타운이 미국에 배터리용 리튬 정제소 개발을 공동 검토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이는 리튬 가격 폭락에도 불구하고 중국을 우회하는 새로운 공급망 구축을 위한 움직임이다. 양사는 7월 말부터 생산 예정인 호주 캐슬린 밸리 프로젝트의 리튬 공급 계약을 확대하고,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준수하는 정제소 개발을 위한 연구에 착수할 계획이다.

◇KB뱅크 인도네시아, 2024년 주주총회서 긍정적 실적 발표 및 경영진 재선임


KB뱅크 인도네시아가 2024 회계연도 정기 주주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긍정적인 실적을 발표했다. 2023년 신규 대출은 전년 대비 20% 성장한 9조 루피아를 기록했으며, 이자 수익 또한 18% 증가한 4조4000억 루피아를 달성했다. 주주총회에서는 제리 마멘 사장과 스티븐 리에스토 독립 커미셔너를 2024~2027년 임기로 재선임하는 안건도 승인되었다.

◇셀트리온, 아시아 8개 국가 및 지역 판매 권한 중국 헤이스텐 바이오파마에 넘겨


셀트리온이 자사의 14개 제품에 대한 아시아 8개 국가 및 지역 판매 권한을 중국 바이오 제약 스타트업 헤이스텐 바이오파마에 넘겼다. 이번 계약으로 헤이스텐은 한국, 싱가포르, 태국, 호주 등에서 셀트리온 제품의 마케팅 허가 보유자(MAH) 권한을 갖게 된다. 셀트리온은 이번 계약을 통해 자사 제품의 아시아 시장 확대를 기대하고 있으며, 헤이스텐은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 질환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여 아시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쿠바, 경제 위기 심화 속 '전시 경제' 대책 발표


쿠바 정부가 심각한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가격 통제 강화, 탈세 단속 등 '전시 경제' 체제를 위한 새로운 대책을 발표했다. 코로나19 팬데믹, 미국의 제재, 관료주의, 부패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쿠바 경제는 1959년 혁명 이후 최악의 상황에 직면해 있다. 이에 쿠바 정부는 외환 확보, 식량 생산 증대, 국영 기업 정상화 등을 목표로 하는 강력한 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다. 특히 민간 기업에 대한 가격 통제를 강화하고, 국가 예산에 대한 의사 결정을 중앙 집중화하여 지출을 엄격하게 관리할 방침이다. 하지만 구체적인 수치나 시행 시기는 밝히지 않아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씨티그룹, 여름철 주식 시장 '스콜' 가능성 경고


씨티그룹은 높은 밸류에이션, 여름철 유동성 감소, 2024년 미국 대선, 예상보다 높은 인플레이션, 지정학적 우려 등을 이유로 올여름 주식 시장이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씨티그룹은 S&P 500 기업들의 견조한 수익 증가를 예상하며 연말 S&P 500 지수 5,600 목표를 유지했다. 역사적으로 여름철은 주식 시장 변동성이 큰 시기이며, 투자자들은 경제 지표 발표, 연준 금리 결정, 기업 실적 발표 등 시장 상황을 주시하며 신중하게 투자해야 한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