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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픽] KAI, 페루에 FA-50 경전투기 수출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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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픽] KAI, 페루에 FA-50 경전투기 수출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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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IB, 中 시장서 '줄줄이' 철수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이 중국 시장에서 잇따라 철수하고 있다. 부동산 경기 침체와 미·중 갈등 심화로 수익성이 악화된 탓이다. 월스트리트와 유럽계 은행에 속한 중국 증권사 7곳 중 5곳이 2023년 적자를 기록하거나 수익이 급감하면서 인력 감축에 나섰다. JP모건은 중국 내 투자은행 사업 부진을 인정했고, 골드만삭스는 중국 인력 확대 계획을 철회했다. HSBC만 유일하게 본토 사업에서 이익을 냈지만, 다른 글로벌 IB들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글로벌 IB들의 중국 시장 철수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중동 긴장 고조, 연말 유가 90달러 전망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 심화와 여름철 수요 증가로 국제 유가가 연말까지 배럴당 9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리포우 오일 어소시에이츠의 앤디 리포우 사장이 전망했다. 특히 이란과 이스라엘 간 갈등이 심화되면서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근 몇 주간 수요 증가로 유가가 상승세를 보였지만, 월가는 내년에는 공급 증가로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성, 중국 소송 자금 제공업체가 영업 비밀 남용했다고 주장


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 연방 법원에 제출한 답변서에서 지적 재산권 로펌 PV Law LLP와 중국 소송 자금 제공업체 퍼플바인 IP 오프레이팅이 삼성의 기밀 정보를 무단으로 사용하여 스테튼 테키야의 특허 침해 주장을 도왔다고 주장했다. 삼성은 테키야가 2021년 11월부터 여러 건의 특허 소송을 제기했으며, 이 소송들이 퍼플바인의 지원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텍사스 판사는 5월에 첫 번째 소송을 기각했지만, 삼성은 이번 답변서를 통해 PV Law와 퍼플바인을 영업 비밀 도용 혐의에 추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대만 식품의약품안전처, 한국산 고춧가루 3종 수입 한 달간 금지


대만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잔류 농약 기준치를 초과한 한국산 고춧가루 13개 묶음을 적발하고, 해당 제품을 수입한 업체 3곳에 대해 한 달간 수입 금지 조치를 내렸다. 식약처는 지난 6개월간 한국산 고춧가루 59개 묶음을 검사한 결과, 13개 묶음에서 잔류 농약 기준치 초과를 확인했다. 이에 따라 해당 제품을 수입한 업체 3곳은 앞으로 한 달간 한국산 고춧가루를 수입할 수 없게 됐다. 식약처는 한국 당국에 조사 결과를 통보하고 개선 조치를 요청했으나 아직 답변을 받지 못했다며, 한국 측의 빠른 대응을 촉구했다.

◇페루, 한국산 FA-50 경전투기 도입 유력… 7억8000만 달러 규모 24대 구매


페루 정부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FA-50 경전투기 20~24대 구매를 추진 중이다. 연말까지 약 7억8000만 달러 규모의 계약 체결이 예상되며, 일부는 페루 현지에서 조립될 예정이다. 페루 공군은 FA-50 도입을 통해 노후 기종인 세스나 A-37B와 에어마치 MB-339를 대체하고자 한다. FA-50은 브라질 슈퍼 투카노, 레오나르도 M346, 텍스트론 스콜피온 등 경쟁 기종보다 방공 및 공격 임무에서 우수한 성능을 보이며, 현지 조립을 통한 기술 이전 효과도 기대된다.

◇현대차, 힐튼과 손잡고 하와이에서 전기차 체험 프로그램 운영


현대자동차가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과 협력하여 하와이에서 전기차 체험 프로그램 '현대 모빌리티 패스포트 인 코나'를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하와이를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현대 코나 EV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여 전기차 경험을 확대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힐튼은 앞서 2023년 테슬라와 협력하여 북미 호텔에 테슬라 충전기를 설치한 바 있으며, 이번 현대차와의 협력을 통해 전기차 고객 경험 확대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번 드러냈다.

◇시부야 파르코, 현대백화점과 손잡고 한국 브랜드 팝업 릴레이


시부야 파르코가 현대백화점과의 협업으로 7월 4일부터 한국 패션 브랜드 팝업스토어를 순차적으로 오픈한다. 5월부터 진행된 한국 브랜드 팝업스토어가 큰 인기를 끌자, 이번에는 3층 팝업 공간 외에 1층과 5층까지 확장하여 더욱 다양한 브랜드를 선보인다. 3층에서는 천연가죽 소품 브랜드 'SMITH&LEATHER'가, 1층 팝업 공간 'The window'에서는 편집숍 'HEIGHTS'와 의류 및 반려동물 용품 브랜드 'EMIS'가 입점한다. 5층에서는 한국 드라마 '송곳니를 물고 달려라' 팝업스토어가 일본 최초로 오픈하며, 드라마 관련 굿즈와 포토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삼성, 미국 지역 통신사와 5G 성장 노린다


삼성전자가 미국 지역 통신 시장 확대를 위해 고정 무선 액세스(FWA) 서비스를 앞세워 5G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3GPP 기반 5G 기술과 단말기부터 네트워크 장비까지 엔드투엔드 솔루션을 제공하며 시장 공략에 나섰다. 특히 농촌 지역을 중심으로 FWA 서비스 수요가 증가하면서 미국 정부의 지원금과 화웨이, ZTE 장비 교체 수요 등도 사업 확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트럼프 기업, 사우디 제다에 트럼프 타워 건설 발표


트럼프 기업(트럼프 오거나이제이션)이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 트럼프 타워를 건설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사우디 소유의 개발업체 Dar Global과 협력하여 진행되는 첫 프로젝트이다. 에릭 트럼프는 중동에서의 입지를 넓히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오만에서의 트럼프 인터내셔널 호텔 단지 라이선스 계약 발표 후 나온 것이다. 트럼프의 재선 가능성으로 인해 이해 상충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으며, 론 와이든 상원의원은 관련 투자 및 거래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사우디 에너지 장관, 7개 석유·가스 매장지 발견 발표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부 장관 압둘아지즈 빈 살만은 사우디 아람코가 동부 지방과 엠티 쿼터에서 7개의 석유 및 가스 매장지를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이 발견은 비전통적 석유 매장지 2곳, 아라비아 경질유 저장고 1곳, 천연가스 유전 2곳, 천연가스 저장고 2곳을 포함한다. 주요 발견지는 "라담"과 "알파룩" 유전, "Unayzah B/C" 저류층, "알-자하크" 및 "알카투프" 유전, 그리고 "하니파" 저류층이다. 이들은 모두 높은 일일 생산량을 보여주고 있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