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철강 대기업 JSW스틸과 일본 JFE스틸이 고로 운영 효율성 향상과 탄소 배출 감축을 위한 협력에 나섰다.
양사는 JSW스틸 비자야나가르 제철소에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과학 기술인 '고로 사이버 물리 시스템(BF-CPS)'을 도입하는 시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BF-CPS는 고로 운영 과정을 시각화하고 예측하는 기술로, 고온 금속 온도 제어, 채널링 예측 등을 통해 이상 징후를 사전에 감지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고로 운영 중 발생하는 장애를 최소화하고 생산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탄소 배출량 감축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JFE가 클라우드 기반 환경을 통해 자사의 독점적인 CPS 기술을 JSW스틸에 제공하는 첫 사례로, 양사는 향후 철강 생산 전반에 걸친 디지털 혁신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JFE는 BF-CPS 기술을 자사의 7개 고로 전체에 도입해 성공적인 운영 효율 개선을 이뤄낸 바 있으며, 이번 협력을 통해 해당 기술을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 적용해 나갈 방침이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