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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철강 유통업계, 2분기 매출 급감...7월 회복도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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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철강 유통업계, 2분기 매출 급감...7월 회복도 불투명

이탈리아 철강 유통업계가 2분기 실적 부진을 겪으며 7월에도 회복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철강 정보 분석기관 칼라니쉬에 따르면, 통상 2분기는 매출과 수익성이 증가하는 시기지만, 올해는 가공업계의 장·평형 철강 제품 수요 부진으로 매출이 급감했다.
특히 5월부터 매출과 마진이 감소하기 시작해 6월에는 더욱 악화됐다. 한 유통업체는 2분기 매출이 30% 감소했고, 다른 업체는 물량이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줄었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유통업체들은 7월에도 수요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 어려운 시장 상황 속에서 건전한 재고 수준을 유지하고 다양한 제품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 일부 제철소는 기존 재고 위주로 판매 전략을 수정하고 있다.
한편, 독일 유통업체의 5월 철강 제품 판매량도 전월 대비 8.9% 감소한 77만9000톤을 기록하며 부진을 면치 못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4% 감소한 수치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