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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픽] 롯데케미칼, 인니 칠레곤 석유화학단지 건설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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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픽] 롯데케미칼, 인니 칠레곤 석유화학단지 건설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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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모더나에 1억7600 만 달러 지원해 조류독감 백신 개발


미국 정부는 모더나에 1억7600만 달러(약 2400억 원)를 지원하여 mRNA 기반 조류 독감 백신을 개발 중이다. 이 백신은 조류 독감 바이러스가 변이할 경우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모더나는 mRNA 기술을 사용해 백신을 빠르게 생산할 수 있으며, 이는 코로나19 백신에서도 사용된 기술이다. 조류 독감은 주로 가금류에서 발생하지만, 최근 몇몇 동물에서도 감염 사례가 나타났다. 바이러스가 인간에게 쉽게 전염될 수 있는 변이를 일으킬 가능성에 대비해, 미국 정부는 신속한 대응을 위해 이 기술을 팬데믹 툴킷에 추가했다.

◇롯데케미칼, 인도네시아 칠레곤 5.5조 투자 프로젝트 재개… 2025년 3월 생산 목표

롯데케미칼이 인도네시아 반텐주 칠레곤에 40억 달러(약 5조5000억 원)를 투자한 대규모 석유화학 프로젝트를 재개한다. 바릴 라하달리아 인도네시아 투자부 장관은 3일(현지시간) "롯데케미칼 칠레곤 프로젝트가 거의 완료됐으며, 2025년 3월부터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바릴 장관은 이날 정인교 한국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만나 한국 기업들의 투자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그는 "정 장관의 방문으로 롯데케미칼 프로젝트를 비롯한 한국 기업들의 투자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블루오벌SK, 켄터키의 EV 배터리 제조 계획 '불확실성' 직면


자동차 구매자들이 전기차로의 전환에 주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충전기 부족과 주행 거리 문제를 원인으로 지적했다. Pew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 70%가 전기차 구매를 고려하지 않는다. 전기차 판매는 작년 대비 증가했지만, 올해 1분기에는 전분기 대비 7% 감소했다. 포드는 SK온과 함께 켄터키에 58억 달러(약 8조 원)를 투자해 배터리 공장을 건설 중이다. 그러나 예상 수요 부족으로 일부 공장의 생산이 중단됐다. 블루오벌SK는 고객 수요에 따라 생산을 늘릴 계획이다. 소비자 회의론에도 불구하고 전기차 판매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전기차 관세로 고민하는 EU 정부...獨·佛 등 입장 엇갈려


EU 국가들이 중국산 전기차에 추가 관세를 부과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독일은 관세 부과를 중단하기를 원하지만, 프랑스는 이를 지지하고 있다. EU는 이번 문제를 회원국 자문 투표에 부칠 예정이며, 이는 집행위의 첫 공식 지지 여부를 확인하는 시험대가 될 것이다. EU는 중국산 전기차에 최대 37.6%의 관세를 확정할 예정이며, 10월에 다년간의 관세 부과 여부를 결정할 것이다. 이 관세는 값싼 대출, 토지 및 원자재 등 중국의 보조금에 대응하기 위해 필요하며, EU가 중국과의 협상에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게 한다. 그러나 독일은 관세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하며, 협상적 해결책을 강조하고 있다. 중국의 보복 조치로 인해 EU의 코냑, 돼지고기, 고급 자동차 수출에 추가 관세가 부과될 가능성도 있다.

◇LG, 베트남 하이퐁에 '통합 제조 단지' 조성…글로벌 생산 거점으로 육성


LG가 베트남 하이퐁에 통합 제조 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LG이노텍 공장이 2025년 상업 가동을 시작하면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이다. LG는 하이퐁에 10억 달러(약 1조3800억 원)를 추가 투자해 카메라 모듈 생산 능력을 확장할 계획이다. 팜민친 베트남 총리와의 회담에서 LG는 베트남을 글로벌 허브로 삼아 투자와 연구개발(R&D) 센터 설립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베트남 정부는 투자 환경을 개선하고 LG 프로젝트에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인프라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LG는 현재까지 베트남에 80억2000만 달러(약 11조1100억 원)를 투자했으며, 2023년 매출은 139억7000만 달러(약 10조 원)를 기록했다.

◇DN솔루션즈, 인도 카르나타카주에 1660억 원 투자… 제조·R&D 거점 구축


DN솔루션즈가 인도 카르나타카주에 100억 루피(약 1660억 원)를 투자해 최첨단 기계 제조 시설, 연구개발(R&D) 센터, 기술 지원 허브를 구축한다. 이번 투자는 3일 서울에서 열린 '카르나타카주 투자 기회 로드쇼'에서 체결된 양해각서(MOU)를 통해 확정됐다. 행사에는 MB 파틸 카르나타카주 대기업 및 인프라 개발부 장관과 DN솔루션즈 고위 임원들이 참석했다. DN솔루션즈는 이번 투자를 통해 향후 7~10년 동안 약 35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韓 에듀테크 기업 텔라, 필리핀 원격근무 시장 진출…"100만 명 취업 지원 목표"


한국의 영어 교육 기술 기업 텔라가 필리핀에서 원격 근무 대행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텔라의 공동창업자 겸 CEO인 진유하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여 더 많은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텔라는 필리핀과 우간다 사람들에게 원격 근무 기회를 제공하며, 60개국에서 10만 명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텔라는 자사 플랫폼에서 최대 100만 명의 구직자를 지원하고, 필리핀과 우간다의 디지털 및 IT 스타트업에 자금을 지원하는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를 설립할 계획이다.

◇EU, 알리익스프레스·테무·쉬인 등 중국 온라인 소매업체 겨냥 수입 관세 부과 계획


유럽연합(EU)은 테무, 쉬인, 알리익스프레스 등 중국 온라인 소매업체에서 구매한 저가 상품에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재 150유로 이하의 비EU 국가 온라인 구매품은 관세가 면제되지만, EU 집행위원회는 이 한도를 폐지하는 제안을 이달 말 발표할 예정이다. EU는 2023년에 150유로 미만의 소포 20억 개가 외부 국가에서 EU로 들어왔으며, 이로 인해 세관의 부담이 커졌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값싼 수입품의 급증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테슬라, 판매 부진에 가격 경쟁력까지 하락...비야디에 추월 위기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 비야디(BYD)의 2분기 전기차 판매량이 21% 증가하면서 테슬라와의 격차를 좁혔다. BYD는 2분기에 42만6039대의 전기차를 판매했으며, 이는 테슬라보다 약 1만2000대 적은 수치다. 테슬라는 2분기 차량 인도량이 6%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2분기 연속 감소세다. 중국에서 테슬라의 전기차 판매량은 3개월째 감소하고 있으며, 6월에는 전년 동월 대비 24.2% 감소한 7만1007대를 기록했다. 반면, 비야디는 전기차 판매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니오와 같은 신생 전기차 업체들도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