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투자는 뵈스탈파인의 4년 연구개발(R&D) 프로그램에 사용될 예정이다. 생산 공정 최적화, 에너지 및 원료 효율 향상, 제품 수명 연장 등을 통해 2029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2019년 대비 30% 감축하는 것이 목표다.
토마스 외스트로스 EIB 부회장은 "철강 산업은 탄소 배출의 주요 원인이지만, 유럽 산업 경쟁력과 일자리 유지에 필수적인 산업"이라며 "지속 가능한 철강 생산 방식을 찾기 위한 친환경 R&D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뵈스탈파인은 지난 6월 녹색 금융 프레임워크를 발표하고, 녹색 채권 등 친환경 금융 상품 발행 기반을 마련한 바 있다.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녹색 철강 전환에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