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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셀로미탈 남아공, 철강공장 폐쇄 6개월 연기...수익성 개선 및 정부 지원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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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셀로미탈 남아공, 철강공장 폐쇄 6개월 연기...수익성 개선 및 정부 지원 기대

아르셀로미탈 남아공이 지난 1월 발표했던 철강공장 폐쇄 계획을 최대 6개월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수익성 악화와 일자리 감소 우려에 따라 남아공 정부 및 노동계와 협력하여 문제 해결에 나선 것이다.

아르셀로미탈 남아공은 롱스(철강) 사업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장단기 계획을 충분히 검토하기 위해 공장 운영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폐쇄 계획을 발표했던 이 공장은 남아공 철강 수요 부진과 사회기반시설 문제를 원인으로 지목했었다. 하지만 최근 항만 및 철도 효율성, 전력 생산 등이 일부 개선되고, 철스크랩 수출 금지 조치가 갱신되지 않으면서 수익성 개선의 여지가 생겼다.

아르셀로미탈 남아공은 공장 운영 유지를 위해 10억 랜드(약 753억원)의 운전 자본 시설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롱 제품 사업은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평판 제품 생산에 차질을 빚으면서 손실 확대를 예상하고 있다.
이번 결정은 아르셀로미탈 남아공이 수익성 개선 노력과 함께 정부 지원을 기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향후 6개월 동안 수익성을 회복하고 지속 가능한 사업 모델을 구축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