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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타타스틸 노조, 고로 조기 폐쇄 우려에 파업 중단...미래 투자 협상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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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타타스틸 노조, 고로 조기 폐쇄 우려에 파업 중단...미래 투자 협상 기대

영국 타타스틸 노조가 고로 조기 폐쇄 우려에 파업 중단을 선언했다.
영국 타타스틸 노조가 고로 조기 폐쇄 우려에 파업 중단을 선언했다.
영국 타타스틸 노동자들이 회사의 고로 조기 폐쇄 경고에 따라 전면 파업과 초과 근무 금지 계획을 철회했다.

웨일스 포트탈봇 및 랜던 공장 노동자들은 고로 폐쇄와 2800명 감원 계획에 반발하여 6월 17일부터 초과 근무를 거부하고 7월 8일부터 무기한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회사가 "단순 해고가 아닌 운영을 위한 미래 투자"에 대해 논의할 준비가 되었음을 확인한 후 파업을 중단했다. 노조는 이번 결정을 "일자리와 철강 제조업의 장기적인 미래를 위한 싸움에서 중대한 진전"이라고 평가하며, 신속하고 성실한 협상을 통해 새로운 투자와 지속 가능한 미래를 확보하기를 기대했다.

타타스틸은 노조의 파업 투표 유효성에 이의를 제기하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지만, 파업 중단 결정을 환영했다. 회사는 향후 투자와 미래에 초점을 맞춘 협상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타타스틸은 영국에서 8000여 명을 고용하고 있으며, 노후화된 철강 자산으로 인해 하루 100만 파운드(약 17억5782만 원)의 손실을 보고 있다고 주장해왔다. 이번 협상을 통해 회사와 노조가 상생할 수 있는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