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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K오토모티브, 스페인에 448억 투자…전기차 부품 공장 증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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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K오토모티브, 스페인에 448억 투자…전기차 부품 공장 증설

보르하 공장 생산능력 2배↑…2027년까지 150명 신규 채용

한국 자동차 부품 기업 KDK오토모티브가 스페인 보르하에 3000만 유로(약 448억 원)를 투자해 전기차 부품 생산 공장을 증설했다. 사진=KDK오토모티브이미지 확대보기
한국 자동차 부품 기업 KDK오토모티브가 스페인 보르하에 3000만 유로(약 448억 원)를 투자해 전기차 부품 생산 공장을 증설했다. 사진=KDK오토모티브
한국 자동차 부품 기업 KDK오토모티브가 스페인 보르하에 3000만 유로(약 448억 원)를 투자해 전기차 부품 생산 공장을 증설했다.

KDK는 4일(현지시간) 스페인 아라곤주 보르하에서 호르헤 아스콘 주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공장 준공식을 열었다. 이번 증설로 KDK는 2027년까지 전기차 부품 생산 능력을 2배로 늘리고 150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신공장은 기존 공장 인근 1만㎡ 부지에 6500㎡ 규모로 건설됐다. 스코다, 쿠프라, 폭스바겐 등 유럽 완성차 업체들의 전기차 모델에 들어가는 내외장 부품 127종을 생산한다.

KDK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유럽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현재 스페인, 독일, 체코 등 유럽 3개국에 공장을 운영 중이며, 900여 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KDK는 3년 안에 스페인 법인 매출을 현재의 두 배인 8000만 유로(약 1195억 원)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특히 KDK는 신공장에 친환경 생산 시스템을 구축했다. 2030년까지 재활용 원료 사용 비중을 70%까지 늘리고, 태양광 발전 설비를 확충해 재생에너지 사용 비중도 높일 계획이다.

KDK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전기차 시대를 맞아 KDK가 유럽 시장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투자와 기술 개발을 통해 글로벌 자동차 부품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