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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픽] KDK오토모티브, 스페인에 두 번째 공장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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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픽] KDK오토모티브, 스페인에 두 번째 공장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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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미국의 보복 위협에도 디지털 서비스세 강행


캐나다 정부는 미국의 보복 경고에도 불구하고 6월 28일부터 외국 대형 기술 기업에 대한 디지털 서비스세를 시행했다. 이 세금은 연간 매출 11억 캐나다 달러(약 1조1100억 원) 이상 기업 중 캐나다 사용자로부터 2000만 캐나다 달러(약 202억 원)이상의 수익을 얻는 경우 3%를 부과한다. 미국은 이 세금이 자국 기업에 불공평하다며 보복을 위협했지만, 캐나다는 영국, 프랑스 등 다른 국가에서도 유사한 세금이 시행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시행을 강행했다. 캐나다 의회 예산 담당관은 이 세금으로 5년 동안 약 72억 캐나다 달러(약 7조2900억 원)가 걷힐 것으로 예상했다. 캐나다 정부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국제 조세 조약이 시행되면 이 세금을 철회할 예정이지만, 아직 미국은 이 조약을 비준하지 않았다.

◇KDK오토모티브, 스페인 보르하에 3000만 유로 투자해 두 번째 공장 개장

한국 자동차 부품 기업 KDK오토모티브가 스페인 보르하에 3000만 유로(약 448억 원)를 투자해 두 번째 공장을 열었다. 이번 투자로 2027년까지 전기차 부품 생산 능력을 두 배로 늘리고 150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할 계획이다. 새 공장은 6,500㎡ 규모로 기존 공장 인근에 위치하며, 스코다, 쿠프라, 폭스바겐 등 다양한 자동차 제조사에 부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KDK는 이번 투자를 통해 스페인 법인에서 3년 안에 약 600명의 직원과 8000만 유로(약 1195억 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친환경 소재 사용을 늘리고 재생 에너지 사용량을 확대하는 등 지속 가능한 성장에도 힘쓸 계획이다.

◇IAG 사장, 탄소중립 목표 달성 위해 항공료 인상 불가피


영국항공 소유주인 IAG의 루이스 갈레고 사장은 유럽 항공사들이 탄소 배출 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항공료를 인상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갈레고 사장은 친환경 연료(SAF) 사용 확대와 EU 배출권 거래제에 따른 탄소 배출 비용 상승 등이 항공료 인상의 주요 원인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SAF는 기존 제트 연료보다 탄소 배출량이 적지만 생산량이 부족하고 가격이 비싸 항공사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갈레고 사장은 유럽연합의 엄격한 탄소 배출 감축 목표가 유럽 항공사들의 경쟁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하며, 탈탄소화 노력은 전 세계적으로 일관된 방식으로 추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게임 보이 에뮬레이터, 현대차·기아 전기차 절도에 악용


현대차·기아가 또다시 자동차 절도 사건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오토에볼루션이 보도했다. 이번에는 '게임 보이'라고 불리는 자동차 키 에뮬레이터를 이용한 절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게임 보이는 차량 키를 복제하여 차량 도어를 열고 시동을 걸 수 있게 해주는 장치다. 과거에는 고가의 장비였던 게임 보이는 최근 업데이트를 통해 현대, 기아, 제네시스 등 아시아 자동차 제조업체의 차량 키를 쉽게 복제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현대 아이오닉 5 소유자들의 피해 사례가 많이 보고되고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게임 보이를 이용한 절도는 차량 소유자의 키가 없어도 가능하며, 심지어 해외 여행 중에도 차량을 도난당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GPS 추적 기능을 제공하지만, 도둑들이 차량 소유자의 계정에서 도난 차량을 삭제하여 추적을 불가능하게 만들고 있다.

◇삼성, AI 열풍으로 2분기 이익 13배 증가 전망


삼성전자는 인공지능 기술 수요 증가로 메모리 칩 가격이 상승하면서 2분기 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13배 증가한 8조800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는 2022년 3분기 이후 최고 실적이며, 특히 고대역폭 메모리(HBM) 칩 등 AI 관련 칩 수요 급증이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다만, 모바일 사업은 부품 비용 및 AI 서비스 개발 비용 증가로 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 멕시코 시장에 첫 전기차 '아이오닉 5' 출시


현대차가 멕시코 진출 10주년을 맞아 자사 최초의 전기차 '아이오닉 5'를 멕시코 시장에 출시했다. 일반 모델과 고성능 모델인 '아이오닉 5 N'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되며, 특히 N 모델은 20대 한정 판매된다. 아이오닉 5는 미래지향적인 디자인과 넓은 실내 공간을 자랑하며, V2L 기능으로 외부 장치에 전원을 공급할 수 있다. 아이오닉 5 N은 강력한 성능과 스포티한 디자인을 갖췄으며, 다양한 주행 모드를 제공한다.

◇CJ푸드, 말레이시아에 할랄 인증 '만두' '호빵' 등 한식 선보여


CJ푸드가 말레이시아 시장에 할랄 인증을 받은 만두와 호빵 등 한식 제품을 출시했다. 이를 통해 다양한 종교와 식습관을 가진 사람들이 한식을 즐길 수 있게 되었으며, 한국 음식의 세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관광객들에게도 새로운 미식 경험을 제공하고, 무슬림 인구가 많은 국가의 관광객 유치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무역적자, 수출 부진으로 2022년 이후 최대


미국의 5월 무역 적자가 2022년 이후 최대치인 751억 달러(약 103조 원)를 기록했다. 상품 수출 감소가 수입 감소보다 커 적자 폭이 확대됐다. 이는 2분기 국내총생산(GDP)에서 무역 부문이 감소할 것을 시사한다. 해외 시장의 경제 성장 제한과 달러 강세가 미국 상품 및 서비스 수요를 제한하면서 상품 수출은 11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반면, 수입 상품 선호도는 소비자 지출 둔화와 소매 재고 증가로 냉각될 수 있다. 5월 상품 수입은 0.4% 감소했다.

◇중국 선전 실업률 급증, 中 경제에 빨간불?


중국 기술 중심지 선전의 실업률이 급증하며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2024년 1분기 선전의 신규 실업자 수는 전년 대비 40% 증가했으며, 이는 중국 전체 도시 실업률 5%를 훨씬 웃도는 수치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를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고 있지만, 디지털화와 산업 구조 변화로 인해 서비스 부문의 고용 불안이 심화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특히 소매 판매 증가율 둔화는 선전의 3차 산업과 일자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전문가들은 실제 실업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민간 및 외국 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중국 정부는 경제 성장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실업 문제를 해결하려 하지만, 불완전 고용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