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훈기 롯데케미칼 대표가 4일 오후 진행된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회사의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롯데케미칼](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allidxmake.php?idx=5&simg=20240705094246062667bdb7041ec6182103117.jpg)
5일 롯데케미칼에 따르면 이 대표는 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더-K타워에서 국내 주요 기관 투자자와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열린 'CEO 인베스터 데이'에 취임 이후 처음으로 참석해 회사의 향후 경영 전략을 발표했다.
먼저 기초화학은 운영 효율 극대화를 통해 캐시카우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포트폴리오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2030년까지 30% 이하로 축소한다는 계획이다. 첨단소재는 기능성 제품의 안정적 수익 창출 구조의 유지 및 점진적 볼륨 확대를 통해 건전 포트폴리오의 중심축으로 성장시켜 2030년까지 매출을 8조원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롯데케미칼은 재무 건전성 제고를 위한 노력도 이어간다. 비효율 자산의 매각, 사업 리스크 관리를 위한 투자유치 그리고 전략적 관점의 사업 철수 계획을 통한 사업구조 개편을 추진할 계획이다. 고부가 제품의 비중을 높여 제품 고도화를 지속하고, 액화석유가스(LPG) 투입 확대 등을 통해 원가 경쟁력을 제고함과 동시에 경쟁 열위 설비는 고수익 대체품 생산으로 설비 최적화 작업을 진행하여 운영 효율을 극대화한다. 아울러 투자 리스크 관리를 확대하여 대규모 현금 유출을 수반하는 신규 및 경상 투자는 계획 조정을 통해 현금흐름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롯데케미칼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정책들도 추진 중이다. 2022년과 2023년 자기주식 1천억 원(누적) 매입을 완료했고, 실적 악화에도 주당 3500원의 결산 배당을 2년 연속 시행했다. 올해는 책임경영 강화를 위해 임원 102명이 주식 5만주(56억원)를 매입했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