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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강관회사 빅톨릭, 펜실베이니아 파운드리에 1억 달러 투자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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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강관회사 빅톨릭, 펜실베이니아 파운드리에 1억 달러 투자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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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강관회사 빅톨릭(Victaulic) 로고.
미국 강관회사 빅톨릭(Victaulic)은 펜실베이니아주 로렌스빌에 1억 달러(약 1385억 원)를 투자하여 새로운 용해로를 건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설된 설비가 완공되면 빅톨릭은 강관과 피팅 부문에서 100% 재활용 강철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이스턴에 본사를 둔 빅톨릭과 펜실베이니아주 주지사는 펜실베이니아주 로렌스빌에 있는 철 파이프 생산업체의 파운드리에 1억 달러(약 1381억 원) 규모의 확장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빅톨릭은 보도 자료를 통해 "이번 파운드리 확장을 통해 생산 능력을 높이고 북미 고객층의 수요를 충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이번 확장 계획으로 214개의 새로운 정규직 일자리가 창출되어 이미 펜실베이니아에 근무 중인 1600여 명의 직원과 합류하게 된다. 현재 빅톨릭에서 근무하는 인원은 전 세계적으로 4500명에 달한다.

빅톨릭의 CEO인 릭 부커는 "이번 확장은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가족을 지탱하는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빅톨릭의 확고한 의지를 의미한다"면서 "제조 인프라를 더욱 강화하여 건설산업과 북미 고객을 위한 고품질의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빅톨릭의 신규 설비투자는 가장 깨끗한 최신 용융기술을 사용하여 생산 효율성을 통합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전한다. 빅톨릭의 솔루션은 100% 재활용 강철을 사용하여 제조되며 무한한 재구성이 가능하다는 사실에 자부심을 갖고 있다.

웹사이트에 따르면 빅톨릭은 현재 용융 공장에서 유도 용광로, 래들 야금 및 주조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 로렌스빌 파운드리에 15만 평방피트 규모로 증축되는 설비 투자가 마무리되면 새로운 성형라인, 용해로, 코어기계, 자동화된 마감 및 페인트 장비가 추가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설비 공사에는 빅톨릭 스스로 최첨단 컴퓨터 수치제어(CNC) 장비라고 부르는 6만 평방피트 규모의 기계 공장도 포함될 예정이다.

한편 조쉬 샤피로 펜실베이니아 주지사 사무실은 주 중북부 티오가 카운티에 있는 로렌스빌의 프로젝트에 연방정부가 지원한 150만 달러(약 20억 원)를 제공하게 됐다고 밝혔다.

빅톨릭이 받은 자금의 대부분은 펜실베이니아주 지역사회 및 경제개발부(DCED)의 펜실베이니아 보조금 107만 달러(약 14억7700만 원)의 제안과 관련되어 있다. 또 다른 42만8000달러는 근로자 교육을 위한 인력 및 개발 네트워크 보조금의 형태로 제공된다.

빅톨릭은 1919년 어니스트 트라이브와 헨리 헬레쇼가 개스킷 씰을 사용하여 볼트로 고정된 기계식 그루브 커플링으로 파이프를 연결하는 '빅톨릭 커플링'을 특허 출원하면서 탄생한 기업이다.

원래 빅토리 파이프 조인트 주식회사로 알려진 이 제조업체는 1925년 빅톨릭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이는 '승리'와 '유압'이라는 단어를 조합한 것이다.

웹사이트에 따르면 빅톨릭은 펜실베이니아 캠퍼스 외에도 중국, 멕시코, 폴란드에 파운드리를 운영하고 있다. 에펠탑, '새의 둥지' 베이징 올림픽 스타디움, 후버 댐, 라스베이거스의 벨라지오 등 전 세계 건축물에서 빅톨릭의 제품을 찾아볼 수 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