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뉴스에 따르면, 이전 보수당 정부는 공장을 계속 운영하고 친환경 생산 방식으로 전환하기 위해 5억 파운드(약 8858억 원)의 구조 금융 지원 패키지를 승인했지만, 타타스틸은 2800개의 영국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라고 경고했었다.
타타는 노동당의 선거 승리에 대해 "포트 탈봇에 투자하고 변화시키려는 우리의 계획을 새로운 장관들과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크리스 의원은 이어서 "웨일스 정부와 웨스트민스터 정부가 협력하여 가능한 최고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많은 일자리를 보존하기 위해 모든 힘을 다할 것"이라면서, "이는 단순히 타타스틸에서 일하는 사람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 전체 경제와도 관련이 있다"고 강조했다.
영국 타타스틸의 라제쉬 네어 대표는 영국 정부와 함께 친환경 철강 생산을 늘리기 위해 협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라제쉬는 "우리는 전기 아크로 제철소를 통해 포트 탈봇에 투자하고 변화시키려는 야심찬 계획에 대해 새로운 장관들과 협력하고, 이 필요하지만 어려운 전환을 통해 우리 근로자들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타타스틸의 용광로 중 하나는 지난 금요일에 이미 폐쇄되었고, 두 번째 용광로는 9월에 폐쇄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포트 탈봇은 광석에서 액체 철을 생산할 수 없게 된다. 타타스틸은 포트 탈봇의 용광로 운영으로 하루에 100만 파운드(약 17억7000만 원)의 손실이 발생해 재정적으로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밝혔다.
7월 8일로 예정된 파업은 타타가 직원들의 파업에 대한 안전 우려로 두 용광로를 모두 폐쇄하겠다고 위협한 후 유나이트 노조에 의해 취소되었다. 타타는 지난 1월 재정적 손실을 극복하고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운영 방식을 근본적으로 혁신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이후 노조와 협상을 진행해 왔다.
이 계획은 노조로부터 '치명적인 타격'이자 '최악의 시나리오'로 평가되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