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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아르베디, 게스탬프와 저탄소 철강 공급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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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아르베디, 게스탬프와 저탄소 철강 공급 계약 체결

이탈리아 철강업체 아치아에리아 아르베디(Acciaieria Arvedi).이미지 확대보기
이탈리아 철강업체 아치아에리아 아르베디(Acciaieria Arvedi).
이탈리아 철강업체 아치아에리아 아르베디(Acciaieria Arvedi)는 스페인의 다국적 자동차 부품 기업 게스탬프(Gestamp)와 저탄소 배출 강종 '아르브제로(Arvzero)'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게스탬프는 이번 계약을 통해 자동차 산업용 스탬핑 부품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철 스크랩을 아르베디에 제공하며, 아르베디는 이를 재활용하여 아르브제로 생산에 활용한다. 이는 양사가 함께 순환 경제 모델을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게스탬프 구매 책임자는 "친환경 소재인 고품질 스크랩을 고밀도 원료로 추출하여 아르브제로라는 저탄소 강철을 생산하게 되었다"며 "이번 협력은 지속 가능한 공급망 구축을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아치아에리아 아르베디는 연간 500만 톤 이상의 열연 및 냉연 평판 제품, 용접 파이프, 정밀 테이프 등을 생산하는 이탈리아 최대 평판압연 철강 생산업체다. 특히 다양한 분야에 사용되는 재활용 스크랩을 활용한 강철 코일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가을, 아르베디는 크레모나 공장에 다니엘리 센트로 리사이클링이 개발한 새로운 스크랩 파쇄기를 도입했다. 이 장비는 연간 100만 톤의 중소형 원자재를 처리하며, 고품질의 고밀도 원료를 생산하여 전기 아크로에 공급한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