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민트(BigMint) 자료에 따르면, 호주 광산업체들의 출하량은 1분기에는 전년 대비 1% 감소했으나 2분기에 다소 회복세를 보였다. 하지만 사이클론 '올가'와 '포트 헤드랜드' 항구 부하 고장, 리오 틴토(Rio Tinto) 댐피어 및 월콧 항구 폐쇄 등 악재가 겹치면서 전반적인 공급에 어려움을 겪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상반기 철광석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3000만 톤을 기록했고, 캐나다는 10% 증가한 2700만 톤, 인도는 20% 증가한 2600만 톤, 우크라이나는 100% 증가한 1700만 톤을 각각 수출했다.
상반기 공급 증가에도 불구하고, 2024년 전체 철광석 수출량은 중국의 철강 생산 제한 계획과 높은 항만 재고 수준으로 인해 2023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동남아시아의 수요는 여전히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2024년 1월부터 5월까지 세계 철강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0.1% 감소한 7억9320만 톤을 기록했다. CIS+우크라이나 지역에서는 전년 대비 0.1% 증가한 3670만 톤을 생산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