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월 공장 증설에 착공 후 1년 만에 완공한 KBI동국실업 멕시코 공장은 400억원을 투자해 1만4720㎡ 증축을 완료하고 사출 성형기 및 IMG 성형기를 도입해 라인의 자동화와 현대화 구축으로 생산의 효율화를 극대화했다.
KBI동국실업의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들을 공급받은 현대모비스 멕시코 공장이 여러 회사로부터 받은 제품들과 조립해 북남미 지역 현대차와 기아 공장 및 크라이슬러, 마쯔다 등 해외 완성차 업체에 각 양산 차량용 부품을 납품하고 있다.
완성차 업체들의 전기차 생산을 위한 증설 투자에 발맞춰 KBI동국실업 멕시코 공장은 이번 생산 설비 증설을 통해 향후 북남미 지역 현대차와 기아에서 양산 예정인 자동차 7개 차종에 적용하는 부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이로써 KBI동국실업은 멕시코 공장의 올해 예상 매출 420억원에서 내년엔 55% 증가한 65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KBI동국실업은 최근 충청남도 아산시에 증설된 신아산 2공장에서 기아의 전기 PBV목적 기반 모빌리티) 전용 플랫폼을 적용한 신차 등 현대차와 기아의 신규 전기차 5개 차종에 적용되는 부품을 생산할 예정이어서 완성차 고객사의 국내 및 해외 전기차 생산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김용희 KBI동국실업 대표는 “고객사의 전기차 선도업체로의 도약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기위해 앞으로 공급 안정화에 집중하고 상생협력을 통한 동반성장을 이룩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해 고품질의 제품으로 자동차 부품 업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을 만들기 위해 전 임직원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채명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oricm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