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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인프라 투자 확대로 2034년까지 철강 수요 최대 2억7500만 톤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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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인프라 투자 확대로 2034년까지 철강 수요 최대 2억7500만 톤 전망

인도 철강 수요는 인프라 투자 확대로 오는 2034년까지 최대 2억7500만 톤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인도 철강 수요는 인프라 투자 확대로 오는 2034년까지 최대 2억7500만 톤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로이터
인도의 전체 철강 수요는 향후 10년간 연평균 5~7.3% 성장하여 2033/34 회계연도까지 2억2100만~2억7500만 톤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딜로이트(Deloitte)가 금요일에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마하라슈트라, 우타르 프라데시, 구자라트, 카르나타카, 타밀나두 등 5개 주가 철강 소비를 주도하며 2022/23 회계연도 전체 소비량의 41%를 차지했다.
보고서는 인도 정부의 인프라 프로젝트 지출이 향후 10년간 철강 수요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PM 가티 샤크티(Gati Shakti) 국가 마스터 플랜에 따라 4단계에 걸쳐 개발될 11개 산업 회랑과 32개 프로젝트가 철강 소비 증가의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2013/14 회계연도부터 2023/24 회계연도까지 인도의 철강 완제품 소비는 연평균 5.67% 성장했다. 2023/24 회계연도 국내 완제품 철강 소비량은 1억3600만 톤으로, 전년 대비 14% 이상 증가하며 개발 프로젝트의 지속적인 추진과 다양한 산업 분야에 대한 정부 지출 증가의 영향을 받았다.
지난 회계연도 텔랑가나주의 철강 소비량은 2021/22 회계연도 473만 톤에서 2022/23 회계연도 548만 톤으로 전년 대비 15.75% 증가하며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이는 텔랑가나주에서 철강 산업이 경제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보고서는 "텔랑가나주의 2022/23 회계연도 철강 소비량은 인구 350만 명당 5.48톤으로, 1인당 철강 소비량은 156.43kg에 달한다"며 "이는 전국 평균 1인당 철강 소비량인 93.4kg보다 훨씬 높은 수치로, 텔랑가나주의 탄탄한 산업 활동을 보여주며 미래 경제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보고서는 타밀나두주에서 전기 자동차 성장이 전기강 수요 증가로 이어질 것이며, 식품 가공 산업의 성장이 스테인리스강 수요를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