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남아프리카공화국 글렌코어(Glencore)와 합작을 통해 대표적인 페로크롬 생산업체로 자리매김한 메라페(Merafe)는 6월부터 유럽 시장용 페로크롬(EUBM)의 분기별 기준 가격 발표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메라페의 기준 가격은 지난 3월 마지막으로 발표되었으며, 당시 2분기 가격은 1분기보다 5.6% 높은 파운드당 1.52달러(약 2091원)로 결정되었다.
지난 5월 말 런던금속거래소(LME) 대표는 국제 재활용국(BIR) 회의에서 스테인리스강 및 페로크롬 스크랩 선물 계약과 시장 수요에 따른 결제 가능성을 논의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메티스(Metis)에 따르면, 페로망간 시장은 6월 3일부터 9일까지 망간 광석 시장 성장과 운임 상승으로 중국 공급업체들이 가격 인상을 시작했다. 일부 공급업체는 컨테이너 가격 변동 위험 때문에 FOB 조건으로 오퍼를 전환했고, 일부는 일시적으로 오퍼를 중단했다.
해당 기간 중국산 페로망간은 톤당 2100~2270달러(CIF)에 제시되었으며, 이는 전주 2000달러 미만에서 상승한 것이다. 가격 상승 기대는 다가오는 중국 산업 협회 회의를 통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6월 3일~9일) 유럽 페로실리콘(75% Si) 가격은 톤당 1400~1500유로(약 204만~221만 원) 수준을 유지했으며, 주요 거래는 상한선 근처에서 이루어졌다. 5월 27일~6월 3일 가격대와 동일한 수준이다.
한편, 2024년 1월부터 4월까지 우크라이나 합금철 기업들의 수출량은 11만4000톤으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