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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차세대 '기린 9100'으로 스냅드래곤 넘어설까? 하모니OS와 시너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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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차세대 '기린 9100'으로 스냅드래곤 넘어설까? 하모니OS와 시너지 기대

바이두를 통해 유출된 화웨이 기린9000s 칩의 기판 사진.  사진=바이두 갈무리이미지 확대보기
바이두를 통해 유출된 화웨이 기린9000s 칩의 기판 사진. 사진=바이두 갈무리
화웨이가 올해 말 출시할 것으로 알려진 차세대 모바일 칩셋 '기린 9100'이 퀄컴의 스냅드래곤 8 2세대보다 성능이 뛰어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특히 화웨이 자체 운영체제인 하모니OS 넥스트와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8일(현지시간) IT 전문 매체 Wccf테크에 따르면, 기린 9100은 SMIC의 5나노(nm) 공정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SMIC는 최근 첨단 EUV 장비 없이도 5나노 공정 개발에 성공하며 기술력을 입증한 바 있다. 이를 통해 화웨이는 미국의 제재로 인한 칩 생산 제약을 극복하고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X(트위터) 사용자 @jasonwill101은 기린 9100이 스냅드래곤 8 2세대보다 전반적인 성능이 뛰어나며, 특히 하모니OS 넥스트와의 조합으로 스냅드래곤 8 3세대에 버금가는 사용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모니OS 넥스트는 안드로이드보다 메모리 사용 효율이 3배 높아 가볍고 빠른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제공하는 것이 강점이다. 이는 기존 기린 칩셋을 사용하는 구형 화웨이 스마트폰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기린 9100은 5나노 공정으로 제작되어 전력 효율도 높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직 구체적인 성능 지표는 공개되지 않았다. 화웨이는 올해 말 하모니OS 넥스트를 공식 출시하고, 기린 9100을 탑재한 메이트 70 시리즈를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화웨이가 차세대 기린 칩셋과 하모니OS 넥스트를 통해 스마트폰 시장에서 다시 한번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