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정부는 프리포트 맥모란(Freeport-McMoRan)의 구리 농축액 수출을 허가했다. 이는 원료 광물 수출 금지 조치에도 불구하고, 프리포트가 최근 가동을 시작한 그레식 구리 제련소가 완전 가동에 도달할 때까지 한시적으로 허용된 것이다.
프리포트의 그레식 제련소는 연간 170만 톤의 구리 농축액 처리 능력을 갖추고 있지만, 완전 가동은 오는 12월에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프리포트는 그때까지 초과 생산되는 구리 농축액을 수출할 수 있게 되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암만 미네랄 인터내셔널(Amman Mineral International)의 구리 농축액 수출 허가도 연장하기로 약속했다. 암만 미네랄 역시 제련소 건설 막바지 단계에 있으며, 현재 수출 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