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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래스터 그린스틸, 핀란드 초저탄소 제철소 건설 위해 프라이메탈스 테크놀로지스와 파트너십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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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래스터 그린스틸, 핀란드 초저탄소 제철소 건설 위해 프라이메탈스 테크놀로지스와 파트너십 체결

노르웨이 철강 기업 블래스터 그린스틸(Blastr Green Steel).이미지 확대보기
노르웨이 철강 기업 블래스터 그린스틸(Blastr Green Steel).
노르웨이 철강 기업 블래스터 그린스틸(Blastr Green Steel)이 핀란드에 건설 예정인 초저탄소 제철소 프로젝트를 위해 프라이메탈스 테크놀로지스(Primetals Technologies)를 기술 파트너로 선정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블래스터 그린스틸은 연간 250만 톤의 초저탄소 강철을 생산할 수 있는 핀란드 인쿠(Inkoo) 제철소 건설에 필요한 핵심 설비와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프라이메탈스 테크놀로지스는 금속 산업 분야의 환경 및 에너지 효율 솔루션 제공업체로 널리 알려져 있다.

양사는 직접 환원 철(DRI) 공장, 전기 제강 용융 공장, 아르베디(Arvedi) ESP 라인, 연속 산세 및 아연 도금 라인 등 철강 생산에 필수적인 설비 개발을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특히 프라이메탈스 테크놀로지스는 DRI 기술 분야의 글로벌 리더인 미드렉스 테크놀로지스(Midrex Technologies)와 함께 최대 100% 수소 기반 DRI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이번 파트너십은 지속 가능한 철강 제조를 위한 것으로, 프라이메탈스 테크놀로지스와 미드렉스의 첨단 기술과 전문성을 활용하여 지속 가능하고 효율적인 철강 생산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블래스터 그린스틸의 CEO 마크 불라(Mark Bula)는 "이번 파트너십은 지속 가능한 철강 생산과 철강 가치 사슬의 탈탄소화를 향한 중요한 이정표"라며 "업계 리더들과의 협력을 통해 철강 생산의 혁신적인 미래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미드렉스 테크놀로지스의 CEO K.C. 우디(K.C. Woody)는 "블래스터 그린스틸의 DRI 기술 파트너로 선정되어 기쁘다"며 "100% 수소 기반 HDRI(고온 DRI) 및 HBI(고온 연탄철) 생산을 통해 블래스터는 유럽 제철 및 제강 산업의 탈탄소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프라이메탈스 테크놀로지스는 고온 DRI 직접 충전 및 재활용 고철 용융을 위한 전기 아크로 기반 용융 공장을 제공할 예정이며, 최첨단 자동화 시스템과 솔루션을 포함한 전체 전기 및 자동화 시스템을 담당한다. 또한, 래들 용광로, RH 플랜트 등 2차 야금 장비를 공급하고, 부생가스 처리 시스템과 폐열 회수 설비를 구축하여 효율적인 에너지 재사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파트너십에는 아르베디 ESP의 얇은 슬래브 주조 및 열연 라인과 최신 연속 산세 및 아연 도금 라인 구축도 포함된다. 블래스터 그린스틸은 이를 통해 다양한 산업 분야에 사용되는 코팅 강판을 포함한 다양한 열연 철강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블래스터 그린스틸은 철강 생산 과정에서 직접적인 이산화탄소 순 배출량 제로화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미드렉스의 100% 수소 기반 DRI 플랜트와 프라이메탈스 테크놀로지스의 탄소 중립 박판 주조 및 열연 공정인 아르베디 ESP 기술을 핵심 기술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