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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2060년 철강산업 탄소중립 목표 재확인...달성 로드맵 업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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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2060년 철강산업 탄소중립 목표 재확인...달성 로드맵 업데이트

중국이 2060년까지 철강 산업 탄소중립 달성 목표를 재확인하고 구체적인 로드맵을 업데이트했다. 2040년까지 철강 산업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40% 감축한다는 기존 목표도 유지한다.

중국 저탄소 야금 철강 산업 전문가 위원회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2050년까지 탄소 배출량 85% 감축, 2060년까지 95% 감축 목표를 제시했다. 탄소 포집, 활용, 저장 기술뿐 아니라 탄소 흡수 기술을 통해 2060년까지 완전한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 정점을 찍고 이후 감소세로 전환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번 로드맵 업데이트에는 유럽연합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저탄소 철강, 배출권 거래, 저탄소 금융 등 국제 동향과 관련된 정보가 추가됐다. 탄소 배출 감축을 위한 51가지 기술 목록도 포함됐다.

중국 철강 업계는 제한된 투자 기간과 고가의 친환경 에너지(천연가스, 수소) 사용 등 탈탄소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중국 철강발전연구원은 철강 기업들이 친환경 전환 전략을 조속히 채택하고 탄소 집약적 공정에 대한 투자를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중국 철강 기업들은 올해 안에 탄소 거래제에 참여할 가능성이 있으며, 국가 차원의 저탄소 철강 표준 마련도 진행 중이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